새 등으로 밤길을 밝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농촌 지역과 도시 골목길에 설치되어 있는 노후 보안등 1만여개를 LED보안등으로 교체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보안등 대부분은 20년이 경과된 나트륨등으로 노후된 전선과 등기구로 인해 장마철이나 차량 충돌에 의한 전도 시 감전사고 위험이 심각한 상태에 있었다. 곤충들의 서식과 퇴색 등으로 높은 소비전력에도 불구하고 밝기는 현저히 떨어져 전기에너지 낭비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로 인한 노후 보안등 고장 민원 신고는 하루 평균 10여건에 달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행정의 낭비와 유지보수비가 해마다 증가되었다.
이번 노후 보안등 교체 사업은 시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은 순수 민간 투자 사업이다. 사업비 약 54억을 선 투자해 우선 시공하고 전기요금 절약분과 유지보수비 절감액으로 5년간에 걸쳐 분할 상환해 가는 사업자 파이낸싱 성과보증 방식이다. 상환 기간 동안 사업자가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노후 보안등 교체 사업은 올해 3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잦은 고장으로 불편했던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밝은 골목길을 비추어 노인들의 보행과 교통사고, 농산물 도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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