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추가경정예산안 2천4백억원 증액(16%)한 1조7천억원 제출
안동시 추가경정예산안 2천4백억원 증액(16%)한 1조7천억원 제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5.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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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4일까지 추가경정예산안 원안대로 갈까, 삭감될까 관심
안동시는 '민생경제회복 필수예산' 강조, 시의회는 '혈세 낭비없는 꼼꼼심사' 입장

5월17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안동시의회 제248회 임시회에서는 안동시가 추가경정예산안 2,400억원(16%)를 증액한 1조7천억원을 둘러싸고 원안대로 통과될 것인지 아니면 삭감될 것인가를 놓고 갈등이 잠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결국은 민생경제에 꼭 필요한 예산이다, 아니다에 따라 ‘공방’이 거세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안동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필요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둘러싼 시장(권기창)과 시의회 의장(권기익)의 콘멘트가 어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수요를 반영해 편성했다”고 말했고, 시의회 의장은 의원들에게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한 예산안 심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집행부와 의회 갈등 계속될까, 타협 이뤄질까? 분수령

안동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16%가 증액(2,400억원)된 1조7천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가 2,040억원 증가해 1조5,290억원으로 커졌고, 특별회계도 360억원이 늘어 1,71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인가에 대해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에서도 가장 큰 이슈를 ‘초저출산 대응예산’, ‘수돗물 반값예산’, ‘골목상권, 소상공인이 관련된 민생경제 예산’이라고 전한다.

이밖에 편성된 예산안을 분류해 보면, △저출생과의 전쟁 예산 32억원 △민생경제 맞춤형 예산 98억원 △대규모 용지매입비 614억원 △수도물반값 관련 예산 63억4천만원 △시민건강 및 낙동강 친수 공간조성비 55억5원 △사회적 약자 위한 예산 5억7천만원 등이다.

시는 각 분야별 예산을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038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89억 원 △문화 및 관광분야 224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84억 원 순으로 증가했다고 정리하고 있다.

제2차 의원 전체 간담회 모습.
제2차 의원 전체 간담회 모습.

시의회, 필수예산인지 꼼꼼하게 따지겠다

한편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는 5월 17일부터 5월 24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따른 안동시 일괄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5월17일에는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을 듣는다.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휴회 기간에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해 안동시 소음·진동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의원발의 5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 30건을 포함한 총 35건의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마지막 날인 5월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안건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을 최종 의결함으로써 제248회 안동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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