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유형문화재 제491호 봉화 청량사 건칠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문화재자료 제638호 중대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등 2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도보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봉화 청량사 건칠보살좌상은 옻을 입힌 삼베를 여려 겹 붙여 제작한 건칠상으로 손은 칠포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제작 사례가 많지 않은 건칠·칠포상이며, 감입기법이 사용된 눈을 가지고 있는 등 희귀성이 돋보이는 불상이다. 고려시대 불상 연구에 매우 귀중한 사례로 판단되어 복장유물 고문서 41매, 유물 2점과 함께 지정되었다.

또한 중대사 목조보살좌상은 나무로 조성되어 도금된 상태이고 두 팔은 별도로 제작하여 본체에 삽입되어 있다. 보살상의 상태도 매우 양호하고 조각의 양식적 특징이 뚜렷하고 수준 또한 높기 때문에 복장유물 전적2책, 고문서 2매와 함께 지정되었다.
봉화군 문화관광과장은 “청량사 건칠보살좌상과 중대사 목조보살좌상이 문화재로 지정됨으로써 봉화군은 국가지정 문화재 20점, 등록문화재 3점, 도지정문화재 33점 및 문화재자료 44점 등 총 100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문화자산의 보고이며, 나아가 지역 문화재 보존․관리에 더욱 힘써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게 물려줄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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