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기 前 의원, “길안천 취수장 건설의 본질은 매일매일 마시는 안동시민 식수 없애는 행위다”
권택기 前 의원, “길안천 취수장 건설의 본질은 매일매일 마시는 안동시민 식수 없애는 행위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12.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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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천 시민 생명수다!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
나아가 전국댐 소재지 국회의원 연대체 통해 정부 댐정책 전환 이끌어내야....
► 권택기 전 국회의원이 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길안천은 안동시민의 소중한 취수원이자 농민의 용수원”이기 때문에 “길안천 취수허가는 당연히 백지화하고, 취수공사 또한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택기 前 국회의원이 12월2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자원공사가 길안천 상류에서 맑은 물을 타지역으로 공급하게 된다면, 안동시민은 결국 임하댐에서 내려오는 탁도 높은 물을 마시게 된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길안천은 안동시민의 소중한 취수원이자 농민의 용수원”이기 때문에 “길안천 취수허가는 당연히 백지화하고, 취수공사 또한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전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지금부터라도 댐으로 인한 피해손실을 국가차원에서 전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경연구원의「안동댐,임하댐 관련 피해 현황」(2014. 11.)자료를 인용하며, 양 댐으로 인해 매년 피해액이 1,771억원~2,063억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수몰지에 의한 기회비용이 안동댐은 매년 886억원~923억원이며, 임하댐은 437억원~454억원이라는 것. 안동댐의 주변지역 피해액은 매년 448억원~686억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강원도 양구군이 강원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는 ‘1974년 소양강댐이 준공된 이후 댐건설로 인한 피해액은 3조159억원으로 집계됐다’는 것과, 충북 옥천군의회에서 ‘댐건설 후 35년 동안 옥천군민이 받은 경제적 손실은 9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사례를 들었다. 그동안 지자체의 조사를 넘어서서 지금부터라도 국가차원의 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댐에 관련된 정책의 전환을 위해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시작돼야 한다며, 그 방법으로 전국의 35개 댐 소재지 국회의원 연대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동시에 국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정부차원의 정책전환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재 안동시내의 시민들은 길안천 취수를 방치했을 때 막바로 매일매일 마시는 우리의 식수와 직결된 것이라는 점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 “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안동시내의 시민들은 길안천 취수공사를 방치했을 때 막바로 매일매일 마시는 우리의 식수와 직결된 심각한 사태라는 점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 “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동시의회 내 특위 위원장의 독단적 통보행위와 안동시의 조급한 허가에 대해 시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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