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앞두고 마지막 운동회 열려
경북도청 이전 앞두고 마지막 운동회 열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10.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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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서초등학교 가족 어울림 한마당 잔치 개최

안동시 풍천면 풍서초등학교(교장 이예걸)가 내년 초 신도청이전으로 인해 지난 5일 마지막 운동회 ‘풍서가족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풍산읍의 서쪽에 위치한 풍서초등은 가일마을 정산(井山) 아래에서 1943년 5월 개교된 지 73년 만에 마지막 운동회를 열었다.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참석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만국기 펄럭이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이들과 함께 힘차게 달리고 함성도 지르면서 지난 73년의 학교 역사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73대 전교 어린이회장이자 마지막 졸업장 수여자(졸업장 번호: 4410번)로서 운동회에 참가한 6학년 최진혁 학생은 “뜻 깊은 마지막 운동회는 가슴 한자리에 영원히 남길 수 있는 추억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예걸 교장은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본교가 비록 이웃학교와 통폐합되어 2016년 신도청으로 통합 이전하게 되는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학생들이 신도청 시대의 선구자로서 경북교육의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전했다.

권옥현 동창회장은 “오늘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여러 교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본교 마지막 교장으로 오셔서 열정적인 학생교육과 통폐합 이전 업무를 추진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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