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류인식 학술강연회 열린다'
'동산 류인식 학술강연회 열린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7.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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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24일 안동시민회관 개최예정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지난 6월 개최하려다 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던 ‘동산 류인식 선생 공훈선양학술강연회’가 7월 24일 오후2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광복회(회장 박유철)가 주최하고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광복회 경북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국가보훈처가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기념패 봉정이 있을 예정이다. 민족정기선양사업회가 영구보존용 태극기 증정이 있다.

학술강연회는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문중대표로 류목기(전주류씨 수곡파 종회장)가 인사말을 전한다.

류인식 선생은 1903년 신채호 선생과의 만남 이후 교육구국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1907년 김동삼, 이상룡 선생 등과 근대적 중등교육과정인 협동학교를 설립·운영하였다. ‘개벽’지에서 ‘한 사람의 힘으로 지방을 일으켰다’고 평할 정도로 선생은 신교육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선생은 1911년 유하현 삼원포로 이주해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등 서간도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참여했다. 1912년 독립운동 자금 모집 등을 위해 임시 귀국했다가 일제에 체포된 후 국내에 머물며 다방면의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1912년부터 1920년경까지 반만년의 고유문명을 지닌 역사가 말살된 현실을 개탄하고, 젊은이들에게 조국정신을 심어주고자 ‘대동사’를 저술했다. ‘대동사’는 단군 이래 경술국치까지의 통사를 편년체로 정리한 서사로 단군을 기원으로 하는 단일 민족사를 체계화했으며, 일제의 침략과 이에 대항한 민족운동을 빠짐없이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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