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4개 시·군, 21개 하천에 362억원 투입
경북도, 14개 시·군, 21개 하천에 362억원 투입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7.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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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복원으로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

경북도에서는 올해 14개 시ㆍ군 21개 하천에 사업비 362억을 투입해 친환경공간 조성과 깃대종 복원 등을 통해 건강한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의 녹지대를 조성해 수원함양과 투수층을 증대시키고 하천주변에는 습지, 소, 여울을 만들어 물고기들의 서식 공간과 생태이동 통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하상여과 등 수질정화시설을 도입해 하천 고유의 자정능력을 향상시키고 오염된 퇴적물의 준설과 하천주변 수중․부유쓰레기 등의 수거사업도 병행하는 것이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어떤 특정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 동·식물종’으로 이 종을 보전·복원함으로써 다른 생물의 서식지도 함께 보전·회복이 가능한 종을 말한다.

이에 울진 왕피천 유역은 은어와 연어가 돌아오는 생물종 복원중심의 생태하천복원사업이다. 현행 하류의 재래식 보 등에 의한 수생태 교란과 단절을 개량해 지역을 고 대표하는 어종들이 복원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문경 모전천 등 도심하천에는 하천 유지수 공급과 옹벽구간을 개선해 꺽지 등 토종어류 서식지를 복원하고, 수질정화식물 식재와 수서곤충의 생물서식공간(Bio-tope) 조성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도심 생태하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안동지역의 경우 송평천과 미천에 각각 20억, 48억여 원이 투입되고, 예천지역 한천에는 5억4천이 투입되고 있다.

경북도 김영모 환경안전과장은 “자연하천의 생태적 특성을 되살려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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