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사립 탈박물관이 살아 숨쉰다
시골사립 탈박물관이 살아 숨쉰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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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동탈박물관 다양한 인문학 체험프로그램 인기
문화관광부 등록 제80호 1종 전문박물관

하회동탈박물관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KB박물관 노닐기’ 사업에 선정돼 학생 대상으로 인문학적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하회탈 전설을 소재로 한 하회탈 인형극 ‘이매야 놀자’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박물관의 소장 자료 속에 스며있는 인문학적 소재를 창의적으로 개발해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하회동탈박물관에서는 탈과 이야기를 주제로 ‘나는야 탈을 쓴 스토리텔러’ 수업을 진행한다. 이 수업은 대상인원 1천300명 전원이 모두 마감된 상태이며, 수업은 10월 말까지 이루어진다.

전국 초∙중학교 학생과 사회복지기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KB박물관 노닐기’ 사업의 ‘내가 찾은 말뚝이’ 수업은 한국의 말뚝이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다. 각 지역의 말뚝이들의 특징을 찾아보고 직접 나만의 말뚝이를 제작해본다. 이 수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지며 전체 200명을 모집하는 가운데 5월 현재 120여명이 예약된 상태이다.

하회탈 전설을 소재로 한 하회탈 인형극 ‘이매야 놀자’는 올해 4년차에 접어 들었다. 올해 진행되는 하회탈 인형극 ‘이매야 놀자’는 5월, 8월, 10월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에 한차례 공연되며, 올해부터는 공연 후 공연용 인형을 직접 조작해보는 체험활동이 확대된다. 공연은 현재 상반기(5월)공연은 마감된 상황이며, 현재까지 약 8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하반기 공연은 8월 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하회동탈박물관은 작은 사립박물관에 불과하지만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문학적 지식과 지역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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