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주인답게 따뜻이 대할 준비됐나, 점검할 때다
신도청 주인답게 따뜻이 대할 준비됐나, 점검할 때다
  • 유경상/김용준 기자
  • 승인 2015.03.03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중앙연수원 유치 총력, 국가산업단지 북부권 합심하면 가능
[신년집중인터뷰]-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 지난해 6월 재선 당선이후 반년이 지났다. 선거가 치러진 2014년 시정을 마무리시키고 난 후 2015년의 시작은 본격적인 재선임기의 진정한 출발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시정업무의 단절없는 계승이 전제가 되겠지만, 시민들은 더 혁신적인 사업풍토의 가시화를 바라고 있다. 시의 비전이나 사업과 관련해 말해 달라.

“그렇다. 시정업무라는 게 딱 단절은 없다. 해온 일들은 계속 진행이 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 중 큰 프로젝트라는 것은 회계연도처럼 딱 일 년 만에 끝나는 게 아니다. 나도 처음 4년간 시장 업무를 맡았을 때 낙동강정비사업도 계획만 확정돼 있었고 막 시작하기 전이었다. 말하자면 다 사업결정이 된 거였는데, 결실을 맺는 데에 3,4년이 걸린 것이다. 그런 것 마무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내가 하고 싶은 사업들도 계획 세우고 행정절차를 밟고 이렇게 진행해 가는 거다. 그렇다보니 행정이란 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과는 사실 조금 차이가 있다. 일 년 만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시민들께서 좀 아쉬워할 수 있다.

우선은, 가장 큰 일이 도청이 들어오는 일인데 아마 7~10월 경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련데 주변여건을 보니 9월경 옮길 것 같다. 안동이나 예천은 좋은 일이지만, 다른 지역은 좀 늦추어졌으면 하는 분위기도 있다. 도의회에서도 가급적 좀 늦게 갔으면 하지만 도지사가 단호하다. 또한 도 교육청은 7월말 완공되면 11월말에 이전할 거다. 내년에는 도 경찰청도 입주할 것이다. 경북도 130개 유관기관 단체들 중 91개가 이전을 한다고 했는데.... 일부는 땅을 매입한 곳도 있고, 예산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 도로를 닦고 하는 건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지만, 도청을 맞이하는 안동시민들의 마음과 자세가 확 달라져야 한다. 외지사람들이 많이 들어올 것인데 정말 따뜻하게 대하며 우리안동사람으로 만들 준비가 돼 있느냐? 진지하게 되묻고 점검해야 한다. 안으로 포용하고 두드려 뭉쳐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을 일으키면 안 된다. 그래서 지난해 결의대회도 하는 등 운동이 시작됐지만 본격적인 도청맞이 운동은 지금부터다. 여러 형태의 토론도 진행하고 언론에서도 제대로 된 홍보를 해줘야 할 때다.

- 신도청시대가 시작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안동은 좀 더 경북 중심도시로서 도약하려는 플랜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주위 지자체들과의 상생과 공동협력이 더 필요해질 것 같다.

“큰 걸 하나 해야 하는 것이라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얘기인데.... 성남에 있는 새마을중앙연수원을 안동으로 가져오는 유치 프로젝트이다. 유치에 성공하면 굉장히 큰 효과가 있다고 본다. 현재 성남에 있는 그 연수원이 자체적으로 옮긴다는 내부결정이 있었다. 성남에 있는 새마을중앙연수원이 27만평이고 값어치는 2조라고 한다. 물론 모두 이전한다고 볼 순 없지만, 경북을 포함해 4개의 광역지자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경북내에서도 구미, 포항, 청도가 서로 유치하려고 하는데, 안동이 유치하면 일년 365일 몇 백명씩 교육이 이뤄지게 될 것이다. 대형숙박시설의 효과도 있는 기관이다. 이미 몇 번 갔다가 왔는데 그럼 우리가 뭘 제공할 것인가, 그런 조건을 따질 것이다. 이번 설이 지난 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이 유치 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지난번에 국가산업단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는데, 그때는 시동을 걸었던 것이다. 의성지역 김재원 국회의원도 좋다고 말한다. 경북도에서도 우리지역을 한반도의 황금허리축으로 보며 생명산업국가단지와 연결해 인근 시군과 할 수 있는 걸 검토 중이다. 꼭 안동 안에만 고집하지 않으면 백만 평 규모가 가능할 수 있다. 문제점은 이런 산업단지를 소화해 낼 공기업이 경영쇄신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1단계로 40만평 규모라도 붙잡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수자원공사가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처럼 실적을 냈듯이 우리도 연결 지을 수도 있다.

그리고, 바이오산업단지 확장사업도 11~12만평 규모이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사업시행자를 못 구해 난리였으나, 마침 현대계열에서도 긍정적 의사가 있다고 나왔다. 먼저 SK가 6만평이 필요하다고 해 의향서를 받았다. 4월에 2공장이 착공을 하게 된다. 여기 인근에 2만평을 달라고 하는데, SK에서도 규모면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독감백신 상용화가 국내 처음이고 세계적으로 세 번째가 뭐 대단하냐고 물을 수 있지만 난해한 기술이라고 평가한다. 미국 뉴욕의 백신 다국적기업에서도 5백억을 공통투자해 폐렴백신 공동개발을 한다는 건 기술력을 인정한 것으로 희망적이다. 또한 백신산업기술진흥원 등 콘트롤타워도 예비타당성사업이 확정됐다. 이것도 2~3년 걸렸다. 국제백신연구소 분원이 서울에 있는데 안동으로 이전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됐다.

앞부분의 6만평에 3만평을 더하고, 경북업체들 2만평, 우리안동이 1만평, 현대계열이 들어오면 약 11~12만평이 가능할 것이다. 아마 이 부지가 다 분양되면 우리안동이 백신관련 생명산업에서도 확실한 중심이 될 것이다.

북부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보면, 시장 군수들이 ‘안동은 가만있어도 잘 될 거다’고 말한다. 안동에 대한 비호감, 거부감이 없어져야 할 때이다.” 내 것을 조금 내놓을 줄도 알아야 이웃 시군과 상생할 수 있다. 그래야 그들도 거부감 없이 안동에 와 살 수 있을 것이다.

섣부른 예천과의 통합논의 금물, 내년 총선이후 적정시기 올 수도

- 이웃 도시들과 상생, 협력을 하는 건 당연한 흐름이자 주요과제이다. 그렇다면 안동, 예천과의 관계는 어떻게 봐야 하나. 그냥 계속 협력으로만 가야 하는지.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안동과 예천,의성,영향,청송이 묶여있다. 아마 올해 공동사업이 선정될 것 같다. 그리고 2년 전 쯤에 안동과 예천의 통합이야기를 물밑 작업하다가 엄청난 반발이 있었는 걸로 안다. 시민들이 말하기에는 좋다. 하지만 예천이라는 상대방이 전혀 통합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가 있어야 무슨 어떤 기구를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분위기가 아주 묘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도청신도시의 43%가 예천지역이다. 올해 연말이면 2단계 신도시개발이 시작된다. 아마 내년 총선이 끝나야 안동과 예천간 통합논의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시기가 아주 미묘해질 수 있다. 섣불리 통합을 거론하면 더 더디어질 수도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안동, 예천에서 국회의원 두 명이 선출될 수 있다면 통합을 거론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아니지 않느냐. 자연스럽게 예천의 여론이 안동선거구 쪽으로 와 주면 좋겠지만.... 우리가 거론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 서로 간에 특장점을 찾아 발전과 보완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도청신도시와 관련해 이제부터는 외형도 좋지만 속살을 채워 나가는 게 더 바람직하고 매우 중요해졌다. 신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주거여건이 좋아질 것이다. 구시가지가 문화와 역사가 있다 하더라도 평면적으로 보면 신시가지로 빠져나갈 것이다. 구도시는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 기차역사가 빠져나가면 새롭게 디자인할 공간이 생기니까 머리를 맞대면 된다. 구도심의 공동화현상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보니,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인 만큼 다시 챙길 것이다. 도청이 들어오면 도로를 포함한 인프라는 깔릴 것이다. 이제는 구도심의 기름기가 다시 흐르도록 해야 할 때인 것만은 분명해 졌다.”

 

 


- 지금까지 지역의 발전과 관련된 비전을 이야기했고, 북부지역의 신성장발전 방안까지 들려줬다. 주변 환경은 좋아지고 있다고 보여 진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공직자들의 역할이 높아져 있다. 예산이 수반되고 추진하는 권한이 있는 만큼 공직자의 마인드가 업그레이드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탁상행정 비판을 받는 공무원 입장에선 서운하다는 마음이 들겠지만,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분명히 있다.

“그런 소리 많이 듣는다. 지휘관이 방향을 설정해주면 국장, 과장, 계장 등이 역할을 분담하는 게 가장 좋은 시스템이다. 지휘관이 방향도 다 설정하고 그 아래 계획도 다 지시하면 긴장감이 생기겠지만 그러면 공무원들의 미래가 없다고 본다. 물론 중앙부처 공무원과 다르다. 저의 방식과 방법은 일하도록 권한도 주고 책임도 지게 하는 것이다. 책임 지우는 방법은 일의 성과도 중요하다. 나머지는 인사로 책임을 지우는 거다. 명색이 21세기이고, 신도청시대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미주알고주알 하기 보다는 4년간을 기다려 주었다. 그런데 기다려도 잘 안 되는 것이 있더라.

그런데 내 경험에 비춰보면 안동시 대부분 공무원의 맹점은 다른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지역에만 있다 보니 지역적 사고에 머물러 있고, 시민들의 사고를 잘 모를 때가 있다. 지금 생각이 최선인지 알고들 있다. 안동의 기준이 우리나라 기준인 줄 착각하기도 한다. 이제는 능력을 키워라, 제발 바깥세상을 바라보라고 하는데, 안동만의 기준에 머물다보니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래서 젊은 공무원들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보내주고 있다.

자꾸 기존 정동호, 김휘동 시장님과 비교하는데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걸 알아 달라. 그리고 중앙부처의 과장 국장들은 때가 되면 후진들에게 물러나 주는데 우린 그런 풍토가 부족하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원칙은 일벌백계하는 것이다. 소리 지르면 무서워하겠지만 그건 소통이 안 된다는 것으로도 이해해 줬으면 한다. 예를 들어 이번 권정생어린이문학관 관련해서는 시민에게 정말 송구스럽다. 앞 사람들이 일을 진행했는데... 여러 가지 책임이 있을 것이다. 입안에서부터 진행과 감독, 공사한 사람들도 문제였고. 이것뿐만 아니라 시정의 요소요소에 책임질 것은 책임지게 할 것이다.”

4년간 기다린 만큼 창의와 열정가진 공무원 우대, 일벌백계도 병행

- 1995년 통합안동시가 출범하면서부터 문화관광도시를 주창해왔다. 안동시에는 문화와 관광산업 관련 부서가 문화예술과, 체육관광과, 전통산업과 등 3개부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업무가 제각각인 것 같다. 또한 많은 외지관광객들이 안동을 방문하지만 이들을 위한 시스템이 허술하고 로드맵이 부족하다보니 감동을 주는 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공무원들 보직전환이 잦아지다보니 전문가 양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보직경로라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일본의 경우 참 잘되어 있는데.... 전문성 강화위해 보직경로 만들자고 하지만 참 어려운 게 예전부터 인사, 기획, 예산, 감사 파트 위주로 힘이 실리다 보니까....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격무부서와 기피부서가 있다. 기피부서가 실지로 굉장히 중요한 부서다. 예를 들어, 환경, 교통 등이 기피부서다. 특히 환경부서 같은 경우 공무원 직군이 따로 구분되어 다른 사람이 갈 수도 없다. 그래서 격무부서에 근무하는 경우 배수 안에 들어오면 적어도 4배수 정도 처져 있더라도 그곳으로 발탁하는 것이 좋은 거 같다. 능력 있고 뜻 있는 젊은 직원 같은 경우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대구에서 근무당시 이것을 실시해 봤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 환경녹지국, 교통행정국 등에 가는 직원들은 배수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적어도 3명 안에 들어오면 1명은 무조건 승진이 되었다. 고시출신이라든지 젊은 사람들은 그곳에서 고생을 한 번 해보겠다는 자들은 승진이 빠르더라. 그러다 보니까 공무원의 질의 평균화, 부서간의 질의 평균화가 생기더라. 기피부서에는 가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까 발전이 없다. 앞으로 기피부서를 직원 스스로 2~3개 선정해 그 곳에 들어오는 직원들은 배수 안에 들어오면 발탁하겠다는 인사원칙을 세우려고 한다. 지난번에 모 과장은 그렇게 승진시켰다. 그렇게 해야 공무원들도 자극이 되리라 봤다. 험한데도 가보고 해야지, 안주하면 안 된다. 그리고 자기가 맡은 분야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 신경을 잘 안 쓴다. 자기업무에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 계장, 과장보다 모르니 답답할 일이다. 1년 만 업무에 신경을 쓰면 전문가가 될텐데, 어예 상급자보다 더 모르니....

그리고 안동사회는 공무원사회에 외부로부터의 청탁이 너무 많다. 집안, 문중의 압력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하나의 사안이나 사건이 생기면, 그걸 가지고 전체로 연결하는데 그건 이해할 수 없는 경우다. 공무원도 처음 들어와서 앞으로 20~30년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그런 부분들 하나하나 섭섭해 하지 말고 전체적인 숲을 보아야 한다. 공무원 끝날 즈음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쓰려면 뭐 하나 쓸게 있어야 한다. 공무원들도 전체적인 숲을 보아주길 바란다.”

 

 


- 지난해 11월에 광주광역시를 방문했을 때 어느 공무원의 특강을 들을 적이 있다. 공무원 한 명의 마인드가 바뀌니까 동네가 바뀌고, 도시 전체가 바뀌는 걸 보았다.

“과거 서울에서 같이 근무한 경험에 비추어 보면 호남지역 출신 공무원들이 참 우수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어쨌든 재선 이후 거의 외부로부터 인사청탁 등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안동은 혈연, 학연 등이 무척 강한 지역이다. 이 부분이 선출직으로서 상당히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이에 최근 정창진 부시장이 부임해 왔는데, 이 분은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참 성실하고 객관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분이다. 김관용 도지사도 추천했다.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결제 부분 등에서 이의가 없을 정도다. 대외적인 사람관계도 잘 하지만, 일에 있어 꼼꼼하고 세심하다. 내부적인 살림살이를 잘 할 것으로 본다.

하여튼 공무원들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평소 생각을 하고 있는데 향후 5, 10년이 지나면 전체 간부 직원들 경우 절반이 여성으로 될 것이다. 지금부터 여성공무원들의 능력을 어떻게 키우게 하고, 대외관계를 넓혀가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겠다. 저와 같은 시장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고 사실상 주인은 9급부터 8, 7급 공무원들이다. 시장이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단지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 역할이 있을 뿐이다.”

- ‘문제는 늘 경제다’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안동시는 2009년부터 조기집행 예산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역건설업계 일각에서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후반기에는 일거리, 일자리가 없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일 년 중 평균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지난해까지는 조기집행에 대해 중앙부처에서 인센티브를 줬다. 조기집행 상반기 목표가 일반회계의 60%다. 약 3059억 정도다. 조기발주에 대한 부수적인 다양한 문제점을 지역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고집하는 부분은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경기를 살리는 데는 돈 많이 풀어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입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회계연도 출납폐쇄기간이 2월말에서 12월말로 바뀌었다. 12월말까지 발주, 공사, 자금집행 등 모든 것을 시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조기 발주하는 의미도 있고. 가급적 하반기에 일거리 곤란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주로 민간에 하는 위탁 건 위주로 집행하고 있다. 그리고 민간에 대한 자본보조, 시설비 등을 미리 집행하고 하반기에도 여러 가지 건설부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문제는 하반기 7, 8월경에 발주를 하더라도 12월까지 집행이 모두 될 지도 걱정이다. 다 알고 있는 부분이다. 시장 군수 회의 가 보면 모두가 하는 이야기다. 문제는 익히 알고 있으면서 섣불리 고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기술적으로 하반기에도 건설공사가 발주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중앙선전철복선화 사업과 관련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안동지역 약 4~5킬로미터 정도 구간을 지상 교각형으로, 신설 안동역사를 교각위에 지상화 건물로 설계했다. 이로 인해 도시미관, 환경 문제 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시속 250킬로미터로 다니는 열차다. 선로변경이나 구별 맞추는 부분은 고속철 기능에 맞추려 하면 적어도 30킬로미터 거리 이전부터 조정을 해야 하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김천 등 다른 지역도 그렇게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하화 하면 참 좋겠지만, 기술적인 부분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공단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하화 하면 공사비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 앞으로 협의를 해 보겠다. 호남지역과는 달리 안동지역은 산과 계곡이 많은 지형의 특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도34호선과 횡단하는 문제 등 여러 가지 감안해야 하리라 본다. 기술검토를 다시 해보자고 말할 것이다. 어떤 철도역사도 앞쪽이 발전할 것이다. 뒤쪽 방향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할 때다. 노하동 지구단위 계획을 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의 관심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