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관내 외서면 봉강마을에서 마을간사와 마을대표,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전북 진안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도입한 상주시의 마을간사제도는,기존의 마을개발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마을간사가 중심이 되어 도시민의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시민을 유치하여 마을의 소득증대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게 됨으로써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해 8월에 관내 외서 봉강마을과 계림 중덕마을, 외남 흔평마을, 모서 득수마을 등 4개마을에 간사를 배치해 그동안 마을 홈페이지 개발과 인터넷 까페를 운영하여 지역농특산품을 홍보, 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들을 유치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따라 금년에도 전국귀농본부와 상주시 홈페이지 및 읍면동을 통하여 대상마을과 마을간사 선발에 대한 공개채용 공고와 설명회의 과정을 거쳐 신규 대상마을 7개마을과 마을간사 응시자 5명에 대한 서류심사와 인터뷰면접을 실시하여 마을 5개소와 간사 2명을 선발하여 4월 1일부터 외남 신촌과 이안 지산 등 2개마을에 간사를 배치하였다.

이와 같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선발된 마을간사는 월 100만원의 보수를 받고 ▲마을개발 관련사업 활성화 ▲마을 단위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마을 사무관리 및 컨설팅 ▲농산물 유통망 확충 및 마을 홍보 외에 본인의 전문성에 기초한 각종 마을만들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상주시 마을간사로 선발된 간사중에는 4년제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낙후되고 고령화된 농촌마을을 포근하고 정겨운 마음의 고향으로 만들어 도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도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잘사는 농촌마을을 만들고 싶어 마을간사를 선택했다는 젊은 귀농인도 있어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에 추진하는 마을간사제도가 제1기 신활력사업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마을리더 양성 등의 교육사업을 통해 배출된 인력을 지역에서 고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나아가 도시민들의 귀농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인구증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마을간사제도는 그동안 시행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월1회 정기적으로 합동점검회의와 공동 학습모임,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6개월마다 마을간사의 활동실적을 평가하여 다음 해의 재계약 여부에 반영하는 등 운영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지역의 희망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지역의 개방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마을에서는 낯선 간사들이 조기에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당
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