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후보탐방]김은한(새누리당)<안동시 '나'선거구:옥동>
[시의원 후보탐방] 김은한 (새누리당) <안동시 '나'선거구:옥동>
김은한 후보에겐 신명과 웃음이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와의 인연에선 눈물과 한숨도 깊이 스며있었다. 2006년 안동시의원 선거를 힘겹게 치르고 개표함을 열었을 때 3표차로 뒤져 낙선했다. 유권자들의 얘깃거리로 오랫동안 회자됐지만 후보에겐 엄청난 좌절을 안겨준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는 곧 털고 일어났고, 2010년 선거에서 당선돼 제도권 입성에 성공했다. 2002년, 2006년, 2010년 선거를 치렀고, 이번 선거까지 포함해 총 네 번째 출마 중이다.

옥동4거리 중심가에 위치한 김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은 한눈에도 잘 보이는 곳이다. “백암재단 이사장의 배려로 선거사무실을 꾸렸어요. 찾아 주셔서 고맙니더.” 부인이 반갑게 맞는다. ‘해낸사람, 해낼사람, 힘있는 시의원, 신명나는 생활정치’ 선거구호가 한쪽 벽면에 크게 걸려 있었고 선거운동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김은한 후보는 퇴근길 거리인사를 위해 한창 준비 중이었다.
옥동주민들 사이에 김 후보는 ‘은은한 남자’로 비유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니, “감사하고 고맙다, 아마도 평소에 의정활동을 하면서 어느 누구보다도 친화적 소통, 의견을 끝까지 듣는 친근한 소통, 한 번도 성내지 않는 온화한 소통이라는 3가지 원칙을 마음에 새겨두었다. 이런 의정 활동한 것에 대한 평가로 생각한다”며 파안대소했다.
벌써 선거운동은 초반기를 지나 중반기로 치닫고 있다. 숱한 유권자를 만나다보면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요구사항이 많아진다. 시민목소리를 수첩에 빼곡이 기록하는 것도 선거운동의 한 방법이다. 그러면서도 우위를 다투는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번도 쉬운 선거를 해 본적이 없어요.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를 해 주고 있지만 저에겐 3표차로 낙선한 아픔이 있잖아요?” 진인사대천명 이라며, 최선을 다 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옥동 주민 여러분께 감히 부탁드리고 싶다, 한 번 더 옥동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까 꼼꼼히 살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는 김 후보. 그는 초선의원으로선 이례적으로 ‘안동시예산결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 및 행사성 예산의 37.5%(60억원 삭감)를 삭감시켰어요. 그리고 댐 지원사업비 60억원의 허실을 밝혀내 삭감하고 주민복지시설로 돌렸어요.” 김 후보는 재선이 되면 보편적 복지를 위한 활동에 전념할 생각이 깊어져 있다. 저임금 맞벌이 부부에 대한 출산장려 정책의 지속확대, 사립유치원의 단계적 공립화, 아동돌봄서비스에 대한 주부인력 활용 확대, 장애인 취업률 제고 등 이다.
김 후보는 정치권에 뛰어들기 전부터 오랜 시간동안 댐수몰민을 위한 특별보상금 지급활동을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이 운동의 방향을 ‘수리권(물에 대한 권리)을 공고히 확보’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경북북부권에 있는 댐들이 지금부터는 애물단지이자 동시에 보물단지라는 관점에서 활발한 정책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옥동파출소 신설>, <서안동 도서관건립>, <옥동상업지역과 주거지역 갈등해소 방안마련> 등을 내걸었다.

[김은한 후보 학력 및 경력]
학력
월곡초, 경안중졸업
안동공고 졸업 (현 하이텍고등학교)
상지전문대학졸업 ( 현 가톨릭상지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졸업
경력
(전)안동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고문
(전)옥동복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현)안동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
(현)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