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산물 사료화 시동
농식품부산물 사료화 시동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4.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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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개 사업체 선정, 곧 '부산물유통센터발전위원회'를 설치

경북道, 버려지는 ‘농식품부산물 사료화’ FTA벽 넘는다
농식품부 공모사업, 부산물 유통센터 2개소 유치, 국비 14억

FTA 등 수입개방에 대응해 생산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식품부가 실시한 부산물 유통센터사업 공모에서 전국 2개소 모두를 경북도에서 유치했다.

선정된 상주시 농협티엠알(주)과 봉화군 대원바이오사료(주)에는 저장시설, 기계설비 및 특수운반차량 구입 등 총 사업비 47여 억원(국비 14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유통센터가 준공되면 경북능금농협에서 발생하는 사과박 4천톤, 버섯배지 2만8천톤 등 년간 4만9천톤 정도의 농식품부산물을 사료화해 자가 TMR 농가에 공급하게 되면 부산물사료 급여로 농가 두당 25만 6천원 정도의 생산비 절감이 기대된다.

축산과학원에 의하면 사과박은 가축의 기호성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버섯배지는 영양원의 15~25%만이 버섯 재배때 이용되고 나머지 영양소는 버섯배지에 남아있어 우수한 사료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안동소주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주박, 비지박 및 제빵제과부산물 등도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창 경상북도 축산경영과장은 “부산물 유통센터 설치와 병행해 지역별, 계절별 다양한 부존 사료자원 이용체계를 확립하고, 도, 대학, 농가대표 등으로 구성된 가칭 ‘부산물유통센터발전위원회’를 설치해 부산물 유통방안 및 가격 결정 등 역할을 수행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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