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5일 오후 2시 경상북도 농업인 회관에서 정신의료기관 관리자 및 보건소 담당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2014년 정신의료기관 인권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정신장애인의 인권실태, 인권보호 국제기준 및 기본이념, 회복 지향적 정신보건서비스 및 향후 정신장애인의 인권보호 및 증진방안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정신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고자 인권관련 판례 및 인권침해 사례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경상북도에는 총 39개소의 정신의료기관에 7,200여명의 정신질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정신보건법은 정신의료기관 설치(운영)자 및 종사자가 매년 4시간이상의 인권교육을 받도록 의무화 하고 있으나, 이는 정신의료기관 내의 인권의식을 향상시키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일선 정신의료기관 종사자의 인권의식을 향상시키고자, 3월중으로 전 정신의료기관에서 자체 인권교육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정신장애인의 노력도 중요하나, 그 보다 먼저 그들 앞에 차별과 편견이라는 벽을 세우는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이 우선 되어야 한다.정신장애인과 가장 가까이 생활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그 선봉에 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신건강의 날(4.4) 행사개최,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 종교단체, 복지관 등과 협력해 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경북도, 정신의료기관 인권담당자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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