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우승팀 ‘MUP 프리미어컵 2014 월드파이널’에 출전 자격 부여
전국 학원축구 최대 규모인 제50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이 동해안 지역의 폭설에도 불구하고 영덕군내 8개 축구장에서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이하는 춘계 중등축구연맹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6개 학교·클럽, 203개 팀(고학년 133개팀, 저학년 70개팀)에 연인원 약 7만2천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축구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 그룹별 우승팀인 경기 대화중, 서울 문래중, 인천 만수중, 경북 포철중과 지난해 대회 왕중왕전 우승팀인 울산 현대중(프로산하)과 프로산하 팀인 수원 매탄중, 대구 율원중, 강원 주문진중, 전남 광양제철중, 인천 광성중 등 전국의 강호들이 영국행 티켓을 잡기 위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는 조별예선 후 16강 본선팀이 정해지고, 24일에는 그룹별 결승전에 이어 25일~26일에는 왕중왕 전 예선과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그리고 2월 27일에는 영국행 티켓을 놓고 왕중왕 전 최종 결승전이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

방금석 한국중등(U-15)축구연맹 회장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차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영덕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영덕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꿈나무 축구제전인 이번 대회를 개최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회 개최에 도움을 준 중등축구연맹 방금석 회장, 김석한 명예회장,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선수단을 환영한다”면서 “우리군은 이번 대회를 전국 최고의 축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먹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진 최고의 명품 축구 축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석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한층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하여 장차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대회기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선수단 전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경기시간은 고학년은 전후반 35분, 저학년은 전후반 30분으로 진행되며 왕중왕전 우승팀은 영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2014 월드파이널’에 출전 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항공비와 체제비 일체를 지원 받게 된다. 왕중왕 결승전은 오는 2월 27일 열리며 KBS 지상파로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영덕군은 각 실과별 인원을 총동원 해 밀착형 선수단 안내와 경기진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폭설로 인한 경기장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