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동학교당 유물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상주 동학교당 유물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 유길상
  • 승인 2013.12.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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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에서는 12월 30일 상주 동학교당 유물을「국가지정기록물」 제9호로 지정․고시했다.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국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해 보존·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유진오의 제헌 헌법초고를 비롯해 이승만대통령 기록물,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 등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지정된 동학교당 유물은 동경대전을 비롯한 289종 1,425점의 동학 경전 발간물과 목판 등으로서 당시의 인쇄술과 방법, 시대정황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 유물은 청림선생 김주희가 1915년부터 상주시 은척면 우기리에 동학교당을 건립한 후 포교와 교세 부흥을 위해 경전의 발간과 보급 활동을 하면서 생성된 유물로서, 상주의 동학 교세는 상주, 문경, 예천, 영주, 안동 등 경북 북부지방의 대부분이었으며, 교당은 현존 유일한 문화재 유적으로서 1999년 12월 30일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20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물은 1995년 3월 31일 민속자료 제11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 유물의 정리, 전산화, 보존용품 등 보존․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유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산화로 인해 상주의 동학 연구와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주시에서는 동학유물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과 국립동학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동학 관련 문화재활용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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