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시정 질문 현안문제에서 장기플랜까지 집행부에 요구
제157회 안동시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의회(의장 김근환)가 29일부터 30일까지 안동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 질문에 들어갔다. 시정 질문 첫째 날인 29일에 이어 둘째 날인 30일에는 권광택 의원을 비롯해 김은한, 손광영 의원 등 3명이 지역 현안에 대해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 질문을 했다.
권광택 의원(용상, 강남)은 “안동과 예천에 경북도청이 건립되고 있는 등 역사 이래 가장 획기적인 발전의

또한 권 의원은 “도청이전 등으로 체육시설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민운동장 주변을 스포츠 타운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스포츠 타운 개발을 지연할 경우 신도청 인근 지역에 스포츠 타운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되면 우리시 기존 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안동시장은 “구 용상동 비행장부지는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안을 입안해 금년 말까지 경북도의 결정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면서 “체육공원시설을 경북도청 이전과 연계해 자전거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용상동 발전계획안에 대해 권 시장은 “추가적인 상업지역 확대는 향후 도시기본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용상지역 발전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운동장 주변의 스포츠 타운 조성에 대해 권 시장은 “2009년 안동시 스포츠인프라구축 중장기계획 수립에 따라 서우면 명리 및 풍산읍 수곡리 일대로 검토를 했으나, 막대한 예산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재 정하동 시민운동장 일대는 강변 체육공원과 연계해 체육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고 노후화 된 일부 시민운동장 개보수가 이루어지면 타 시·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타운을 서둘러 조성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권 시장의 입장이지만 기존 서후 명리 및 풍산 수곡의 지가가 상승해 엄청난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민운동장 일대만큼 매력적인 장소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시기적인 문제가 있을 뿐이다.

또한 김 의원은 “안동댐, 임하댐 수몰민들에게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수몰이주민에 대한 생계지원, 수몰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주민지원사업, 육영사업 등에 대해 집행부가 추진해온 사항 및 향후 계획과 함께 수몰민들에 대한 위로의 잔치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상화 도시건설국장은 “수운관리사무소 운영비는 국비로 지원돼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운영비 전액지원 불가 시 수자원공사 업무와 지방자치단체 업무를 구분할 것”이며 “도선운항과 수송 업무는 수자원공사에 이관하고 안동시는 행정지도 업무만 전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몰이주민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권영세 시장은 “현재 수몰민의 만남의 장으로 와룡면 태리를 비롯한 복지회관 3곳을 활용하도록 2011년 8월에 현판을 설치했다”면서 “수자원공사 안동권 관리단과 협의결과 만남의 장 설치에 댐 주변 지역 사업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협의돼 만남의 장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질의에 나선 손광영 의원(태화, 평화, 안기)은 “옥동 이마트~강변도로 간 도로를 중심으로 태화동 방향 자연녹지지역과 옥동 방향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에 대한 안동시의 추후 도시개발계획이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또한 손 의원은 “옥동, 태화지구 도시개발 방향, 화재발생시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의 조속한 도시계획수립 등 안동시 도시개발 전반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면서 조속한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그리고 태화동 3택지 지역의 2014년 2월 신규아파트 입주 예정에 따른 교통대란 대책, 화단형 중앙분리대

이에 대해 권영세 시장은 “대로 3-5호선(이마트-강변) 도로 우측 태화동방향 15만2천㎡의 자연녹지지역은 안동대교를 통해 안동시로 들어오는 주요 관문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상 경관집중관리지역으로 안동대교 남단에서 보았을 때 능선부분 북측의 시가지와 접한 지역은 대부분 개발행위가 이루어졌으나 개발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은 남측은 안동시의 중요한 경관 축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향후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시 경관녹지 또는 경관지구로 지정해 보존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 시장은 “태화동 3택지 지역의 아파트 입주 시 예상되는 교통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구간을 현재 2차로에서 3차로로 확대 운영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권 시장은 화단형 중앙분리대 축소 및 BIS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서도 시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고려하면서 도시 미관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