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문화콘텐츠 산업화' 시동
'맞춤형 문화콘텐츠 산업화' 시동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3.10.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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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가면 한국이 보인다' 컨셉 강조하기도
안동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10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안동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전략수립 및 사업 발굴을 위한 ‘안동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안동문화콘텐츠산업 현황과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ㆍ분석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육성 핵심전략을 제시하고, 사업방안 모색을 통한 단위사업 발굴 등 총 37개 사업에 대한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재)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 주관으로 올해 4월부터 총 6개월에 걸쳐 수차례 안동시 각 부서와 조율을 통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면서 최종 완료했다.

진흥원 측은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기업유치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창조환경 조성, ▹시민교육 활성화 및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창조계층 양성, ▹전통문화콘텐츠 개발 및 브랜드화를 위한 창조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창조환경 구축을 위해 전통문화자원 고급화 산업단지 조성, 콘텐츠코리아 랩 분원 유치,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 창조공간 조성, 안동역사 이전에 따른 전통문화생태공원 조성, 청소년 문화 창의센터 설립, 실경뮤지컬 특성화지구 조성, 단계별 기업지원사업, 맞춤형 펀드조성, 문화콘텐츠 마을 조성, 스타기업 육성 환경조성 등의 사업을 제안했다.

창조계층 양성을 위해 지역 문화유통 자생력 확보, 시민참여형 문화장터 운영, 실버인력이 참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창의인재 양성사업 등을 도출했다.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특산품 브랜드 개발, 엄마까투리 문화관광안내 앱(App) 개발, 스토리텔링 스마트간판 디자인사업, 전통문화원형 산업화 시범사업, 안동 정신문화 음원개발, 안동 ‘힐링 스테이’고택체험사업, 문화 창작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 운영,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위원으로 참여한 임재해 안동대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모두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안동에 가면 한국이 보인다'와 같은 안동만이 추구할 수 있는 무언가 특별한 컨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안동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시대의 핵심인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추로지향의 고장인 안동은 향후 중국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안동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 등을 분석해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동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전통을 활용해 지역브랜드를 높이고 맞춤형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산업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창조도시 행복안동 조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결과는 2015년부터 추진해 37개 사업에 총 2,400억원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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