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3.09.24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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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부터 열흘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
외국공연단 16개국, 국내12개팀에 마당극도 10개 참여

전통의 힘과 현대의 열정이 함께 만드는 진정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 & 제42회 안동민속축제

16회째를 맞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행사와 제42회 안동민속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란 주제로 국내외 탈춤공연, 대동난장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외국공연단이 먼저 참여하고 싶어 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축제

올해 축제에서 유난히 외국 공연단의 수가 많다는 점이다.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일본 등 16개국이다.
국내에서도 중요무형문화재 12개 팀이 참여하고, 마당극도 10개 단체에서 참여해 17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제 외국공연단이 먼저 참여하고 싶어 하는 국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ASEAN간 경제 및 사회, 문화 분야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아세안 센터의 요청으로 아세안 10개국의 공연단도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외국공연단이 먼저 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축제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최우수 축제에 2001년부터 7년 연속 선정되었고, 대표축제가 만들어진 2008년부터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축제라 할 수 있다. 2011년 이후에는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에서 시행한 ‘한국축제에 대한 외국인 인식 조사 보고’에서도 한국 축제 가운데 외국인 인지도가 가장 높은 축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었고(전국 축제 가운데 26.2%), 지난해는 미국 CNN go에서 올 가을 한국을 찾아야 할 6가지 이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제42회 안동민속축제’축제 신명을 더한다

제42회 안동민속축제가 9월27일부터 열흘간 탈춤축제와 함께 37종목의 다양한 전통 민속 행사를 선보이며 축제열기에 신명을 더한다.

개막일인 9월 27일 오후 09시30분 문화공원에서 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성황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축제장 경연무대에서 지역 유림과 관람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를 알리는 서제를 열어 천지신명에게 축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기원한다.

이어 5시30분부터 안동체육관에서 벚꽃길을 거쳐 경연무대까지 14개 민속단체 500여명이 참가하는 전통민속 길놀이에서는 각 단체별로 특색있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둘째날부터는 민속놀이한마당과 향음주례를 비롯해 향사례, 안동놋다리밟기, 저전농요시연, 양로연, 공민왕헌다례, 천연염색패션소 등 10월 6일 폐막식까지 총 37개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짜임새 있게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흥겹고 즐거운 한마당 큰 축제를 열러간다. 안동시승격50주년 및 안동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10월 3일에는 오후 2시부터 탈춤공연장에서 차전놀이가 열려 남성대동놀이의 역동성의 극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를 비롯한 경연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 다양

매년 200여개의 팀이 모여 탈과 관련된 춤과 노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탈 관련 창작물을 펼쳐 보이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 올해는 총상금을 6,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져 경연대회의 네임 벨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지에서 참여할 경우 교통비까지 지원해 더 많은 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무용, 발레, 태권무, 벨리댄스, 커버댄스, 힙합, 창작댄스 등 장르에 따른 제한이 없어 세대를 넘어 선 열정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탈춤페스티벌 미술대전과 탈만들기 등 80여 개의 체험부스, 세계탈전시회, 유교문화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행사가 풍성한 축제를 꾸려가게 된다.

축제장 내 부스 줄이고 관광객 쉼터를 넓혀 착한 축제로……

올해 메인 축제장인 탈춤공원은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으로 배치된다. 지난해 보다 부스 숫자를 20% 줄이고, 여유 공간에는 다양한 오브제를 확대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쉼터를 추가로 마련해 관광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탈춤공연장 앞 이매탈도 위치 탈춤 공연장 입구로 옮기고 탈과 연관된 디스플레이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부스 운영자 모두가 탈과 의상을 착공하고 축제에 참여해 탈춤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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