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김설희 공무원, ‘영문 가족관계등록부’ 제안해 장려상 수상

의성군 기획실에서 근무하는 김설희(여, 32세)씨가 법제처가 주관한 ‘제4회 아이디어 공모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제는 중앙행정기관(군인, 경찰 등 포함)과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60여 명이 법령집행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법령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취지이다.
경북 의성군 기획실에서 근무하는 김설희씨는 현행 국문으로만 발급되고 있는 가족관계등록부에 영문 발급을 가능하도록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요구하는 제안을 내놨다.
총 532건의 아이디어 제안된 결과를 법제처 내무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4건이 선정됐고, 김씨 또한 장려상에 선정되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김설희씨는 “의성군도 매년 해외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한국어가 서툰 외국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에게 생활밀착형 행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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