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임하댐 도수로 공사 중단 촉구
안동댐-임하댐 도수로 공사 중단 촉구
  • 권기상
  • 승인 2013.07.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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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환경성 검토 재실시 등 건의안 채택

안동시의회는 7월 25일 제156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안동댐-임하댐 도수로 공사 중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한국수자원공사, 국회 등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가 채택한 건의안은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안동댐과 임하댐 연결 수로 공사로 인한 임하댐 토착어종에 대한 피해와 생태교란 우려에 대한 촉구안이다.

건의안에 따르면 안동댐과 임하댐간 수로 연결에 따른 사전 환경성 검토를 시민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재실시 할 것과 시민이 납득할 만한 근본적인 대책이 있기까지 양 댐 간의 연결 수로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안동시민은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로 인한 각종 규제와 안개, 생태계 변화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음에도 수자원공사에서는 이러한 안동시민의 피해는 외면한 채 충분한 환경성 검토를 거치지 않고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는 도수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임하댐에는 안동댐과 달리 외래 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양 댐 간에 수로가 연결된다면 임하댐의 토착어종의 피해 등 극심한 생태계 파괴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건의안을 발의한 김한규 의원(남선, 임하, 길안, 임동)은 "사전 환경성검토 조사 교수조차 조사시기가 3월이어서 대부분 사전에 조사된 문헌자료를 기초로 검토의견서를 냈다고 할 정도로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한 권기익 의원(남선, 임하, 길안, 임동)은“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에서 양 댐 간 도수터널에 전기스크린을 설치하여 어류의 왕래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수자원공사가 스스로 임하댐에 외래어종이 서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수자원공사는 우리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임시회를 폐회하기 전 집행부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 종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 예산액 보다 535억원이 증액된 8,862억원으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하여 보고한 결과에 대해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촉구 건의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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