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월 1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도민의 이해증진과 협동조합활성화를 위해 기념법 시행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제1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 ‘경상북도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 학계, 협동조합설립자, 농협,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단체, 농민단체 등 시민단체와 일반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상북도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포럼에는 ‘경상북도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이상용 경상북도 도의원, 경북사회적기업활성화네트워크 정홍규대표, 전 한국 협동조합학회장인 대구대학교 전형수 교수, 대구사회연구소장인 경북대학교 엄창옥 교수,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연구원 석태문 대경연구원 연구위원 외 6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대구대 경제학과 전형수 교수는 ‘유럽협동조합의 발전과정과 한국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엄창옥 교수는 ‘경상북도 협동조합 육성방안 주제로 경북도에 적합한 협동조합 모델을 통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경상북도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경상북도의회 이상용 도의원은 조례설명과 더불어 협동조합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시스템’을 보완하고 자주·자립·자치 기본원칙에 맞는 협동조합 활동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북도 사회적기업활성화네트워크 이동식 사무국장, 경상북도 자활협회 김휘연 정책위원장, 대구시민센터 윤종화 상임이사, 사단법인 커뮤니티와경제 김재경 소장, 핸즈적정기술협동조합 이재열 이사장, 지역농업활성화네트워크 김경환 영남지사장이 토론과 주제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등 열띤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번 포럼은 도내 협동조합 전문가와 시민단체, 사업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매우 귀한 자리였다.
산·학·민·관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여 경북도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경북의 발전방향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농촌공동체,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간 협업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경북은 현재 5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고, 도민의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유는 경북이 전통적으로 계, 향약, 두레와 같이 공동체정신이 강한 협동조직 이였는데 이런 공동체정신이 지금 협동조합의 형태로 나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협동조합으로 새로운 법인격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창업, 소액창업 등 신규창업을 활성화, 이를 통해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동조합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제1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으로 협동조합 기념식 및 박람회를 개최한다.
7월 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홀에서 부총리, 관계부처장관, 관련 단체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UN 반기문총장 축하메시지와 한국협동조합 정책 영상상영 및 기획재정부장관이 로고/슬로건 공모전시상식을 거행한다.
또한 7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협동조합 박람회는 전국 70개의 협동조합이 참여하며 경북은 K아로니아협동조합과 로하스캠프협동조합이 참여한다.
제1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 경상북도 협동조합 육성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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