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월 26일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독도 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에 경북대학교 장민서(정윤아, 안도연)씨의 ‘독도에 대한 제3자의 인식과 국제적 인식을 활용한 독도 영유권 수호방법의 의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옥지호씨의 ‘독도를 향한 두 가지 형태의 몰입에 관한 연구’, 그리고 우수상에 경북대학교 한성태․김경아씨의 ‘한․일 지방 정부의 독도정책 비교분석’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재훈․박상훈씨의 ‘독도 실효지배의 강화 및 분쟁화 가능성의 원천봉쇄 방안’을 각각 선정했다.
경북도는 독도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약 4개월간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민족의 섬, 독도’를 주제로 한 논문을 공모해 최종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6월 25일 오후 경북대학교 글로벌 플라자 206호에서 개최된 논문대회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우수상에게는 상금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의 독도탐방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번 논문공모전을 주관한 경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의 이정태 교수는 “이번 대회에는 예년에 비해 3배 이상의 응모자 있었던 만큼 논문의 질적 성장이 눈에 띄었으며, 수상자들은 단순히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한 현황을 서술 한 것에서 나아가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독도문제에 대한 젊은 층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어서 “특히, 대상작은 ICJ에 대비하여 제3국의 인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향후 제3국의 인식 변화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펼쳐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밝히며, “논문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논문대회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정무호 독도정책과장은 “독도영유권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한 시점에 젊은 층의 정책 아이디어들을 발굴․수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수상한 4편의 논문은 자료집으로 발간하여 주요 기관에 배부하고, PPT 자료는 경북도가 운영하는 ‘사이버독도’에도 게재하여 국내․외 독도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