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호, 우산호 등 역사적 인물·지명 관련 '최다'

경상북도가 독도수호를 위한 국민적 염원과 의지를 표현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공고하기 위해 실시한 새 독도관리선 명칭 공모에 국민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달 초부터 지난 16일까지 독도관리선 명칭공모을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1641건이 접수돼 독도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독도관련 명칭으로는 이사부호, 안용복호, 홍순칠(전 독도의용수비대장)호 등과 같이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인용하거나, 우산호, 삼봉호, 무릉과우산호 등 독도와 관련한 역사적 지명을 인용한 경우가 많았다.
또 독도수호선, 독도지킴이호, 독도누리선 등 독도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거나, 독도 사랑호, 독도 아리랑호, 우리 독도호 등 독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괭이갈매기호, 독도강치호, 독도갈매기호, 독수리호 등 독도 관련 자연생물의 명칭을 딴 제안도 상당수였다.
경북도는 제안된 이름들을 두고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명칭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최우수작에는 50만원, 우수작 30만원, 장려작 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지급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7년 6월 새 독도관리선 건조를 시작해 오는 4월 완공, 5월에 진수할 계획이다. 새 독도관리선은 총 160t급으로 항해속력은 30노트, 정원은 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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