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선호도는 상주,영주,영천,봉화,청도 순서
지난해 전국의 귀농인구 중 18.5%가 경상북도로 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실시한 201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서 전국 귀농 1만1천220가구(1만9천657명) 중 경북으로 이전한 가구가 2천80가구로 3천596명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결과는 2011년에 경북으로 이전한 1천840가구보다 무려 13%나 증가한 수치이다. 경상북도는 2004년부터 귀농 귀촌인이 선호하는 광역지역으로 9년동안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에 이어 전남이 1천733가구(3천8명, 15.4%), 경남이 1천434가구(2천602명, 12.8%) 순이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50대가 40%를 차지하고 있고, 40대는 25%, 60대는 19% 이다. 40~50대가 절반이상을 차지해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별 성별을 보면, 남자가 1천488가구(71.5%), 여자가 592가구(28.5%)이고, 귀농하기 전 거주지는 대구가 28%, 경북이 21%, 경기도가 14%, 서울이 13%, 기타지역이 24%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경북도내 귀농귀촌인이 선호하고 있는 시군은 상주, 영주, 영천, 봉화, 청도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귀촌인 조사결과에서는 전국이 1만5천788가구(2만7천665명)이며, 이 중 시도별 에서 경기도가 42%, 충북이 18%, 강원도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북은 7%에 불과하다. 경기도와 충청, 강원지역이 수도권과 인접한 곳으로 전원생활 여건이 좋아 노후생활과 연계한 농촌회귀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