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인사·재정 독립’ 추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인사·재정 독립’ 추진
  • 유길상
  • 승인 2013.04.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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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의원, “세계적 정당정책연구소 반열에 오르게 될 것”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세계적 수준의 한국형 싱크탱크로 발전하기 위해 당 최고위원회가 아닌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 운영으로 전환된다.

▲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
여의도연구소 소장인 김광림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이날 오전 당 최고위에서 연구소의 혁신방안에 대해 의결했다”면서 “연구소의 혁신은 기획단계에서 본격적인 추진단계로 접어들어 앞으로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법률과 새누리당 당규, 여의도연구소 정관을 손질해 혁신의 성과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소의 혁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연구소는 당 최고위원회가 아닌 이사회의 자율적 운영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소장은 상근 가능한 자로 임기 2년 보장 △1명인 부소장을 정무·정책 2명으로 증원 △외부인사가 50% 이상 참여한 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연구위원 및 직원 임면 △현재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인 이사를 2/1로 상한 설정 △예·결산 등 주요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에 대해 이사회에서 결정 등의 혁신안을 마련했다.

연구소는 재정 독립과 재원 확충에도 다변화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정당을 통해 지급하는 국고보조금 30%를 정책연구소에 직접 보조 추진과 정책연구소에 후원회 설립이 허용되지 않는 현행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후원회 설립 허용을 추진하고 각종 저널을 발행해 수익사업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여의도연구소는 독일형 시민정치교육 도입 및 청년지도자 양성을 위해 ‘여의도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청년정책연구센터 설립안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여의도연구소 개편을 주도한 김광림 의원은 “개편안이 제시한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세계적 수준의 정당정책연구소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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