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자와의 유착설 부인

지난 11월 23일 본지 31호에서 기사화한 새누리당 소속 모 시의원이 민간업자와 유착설에 대한 의혹기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본지에서는 ‘우연인가? 유착인가?’라는 기사에서 지난해 결정된 옥동 산17번지 일원의 시유지 매각과 금년 옥동․송현도서관건립 예정부지 선택에 이르기까지를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공통으로 관련된 민간업자와 모 시의원의 유착설을 기사화했다.
이로 인해 지난 28일 안동시의회에서 열린 총무위원회 행정사무감사실에서 모 시의원은 총무위원들의 동의를 얻은 후 의혹기사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 나타난 A모 시의원은 해당기사를 낭독 후 “의혹기사로 인해 시민들이 의회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고 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피해가 갈 것이 우려돼 여러 동료의원들의 양해를 얻어야 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A모 의원은 “옥동 산 17번지 옥현공원 시유지 매각은 그동안 공동묘지로 인해 개발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곳을 민간업자가 나타남으로써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관에서도 하기 힘든 일을 민간업자가 한다하니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옥동․송현도서관 건립 예정부지는 예산문제가 크고 송현․옥동 주민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생각했을 때 지금의 예정지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유착설에 대해 오해라며 부인했다.
이어서 “지역에서 꼭 필요한 일이 있다면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계속 고쳐 쓰겠다.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시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고 예산이 절감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