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첫날인 2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경북지역 23개 시․군에서 거리유세와 출정식을 통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전통보수의 텃밭인 경북지역에서 80%의 투표율과 80%의 득표율을 목표로 모든 당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 경북선대위는 공식선거 첫날인 27일 포항 형산강 오거리에서 강석호 도당위원장, 이병석 부의장 등 당직자, 당원 등이 참석해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경주역, 영천시장 등지서 거리유세를 통해 초반 세몰이를 펼칠 계획이다.
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은 “준비된 여성대통령, 중단 없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박근혜 후보를 기필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 경북에서 80% 투표율과 80% 득표율을 반드시 달성해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되겠다”고 선거에 돌입하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지역에서 35%의 득표율을 목표로 세우고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저지하는데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경북선대위는 27일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본부장단과 당원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가지고 흥해장 유세 등으로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오중기 경북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 심판은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완성 될 것”이라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경북에서 시작해 경북도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경상북도는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총2,183,087명(남 1,079,647명, 여 1,103,44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거인명부 열람은 누구든지 열람기간(11월 26일~28일)중에 시군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시장·군수가 지정한 장소에서 자신과 가족 등의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선거인명부에 누락 또는 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다고 확인되면 열람기간중에 해당 시·군에 이의 신청을 통해 정정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며 열람기간 내에 반드시 등재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작성된 선거인명부는 11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 등을 거쳐 12월 10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