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댐 조사예산 삭감하라’
‘영양댐 조사예산 삭감하라’
  • 유길상
  • 승인 2012.11.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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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국회의원 지역민과 ‘정책간담회’ 가져
‘영양댐 반대 대책위’ 26.7억 영양댐 조사예산 삭감 요청

홍의락 국회의원(민주통합당)이 15일 안동을 방문해 그 동안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관계자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민주통합당 안동시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영양댐 건설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주민 20여명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홍 의원의 정책간담회는 지역 출신 의원으로서 경북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각종 현안과 관련돼 직접 지역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홍 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대책위 관계자와 주민들은 “4대강 사업의 후속사업인 영양댐 건설과 관련 내년도 영양댐 조사예산 26억 7천만 원을 국회예결위에서 삭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대책위는 “주민들이 수십 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빼앗는 불필요한 영양댐 건설을 막기 위해 지난 3년의 투쟁은 힘겹고 눈물겨웠다. 그 결과로 작년 타당성조사예산을 국회에서 철회시켰지만,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올해 다시 영양댐 조산예산을 올려 현재 국회예결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대책위는 “영양댐 건설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영양댐 건설을 재추진 하는 것은 건설업 출신인 현 영양군수와 수자원공사와의 이해관계가 맞아 대형댐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홍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댐 건설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주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비록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동안 영양댐 건설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고 검토해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의원은 “농촌과 서민의 아픔을 아는 민주통합당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의 문제점이 있으면 항상 달려가 의견을 듣고 경청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정책간담회 자리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봉화 출신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대구․경북의 유일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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