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도시를 물순환형 도시로
도청신도시를 물순환형 도시로
  • 유길상
  • 승인 2012.10.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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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 생활하수 재이용 위해 총 100억원 투입

경상북도는 안동시 풍천면 및 예천군 호명면 일원에 조성되는 도청신도시를 빗물을 모아서 순환 원수로 활용하는 녹색공간, 생태공간 등의 확대를 통해 빗물 유출을 감소시키는 ‘빗물이용 물순환 및 비점오염저감 시범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빗물이용 물순환 및 비점오염저감 시범도시’ 조감도.

우선, 빗물이용 물순환 구축을 위해 지역 공동 물재이용시설(저류조 4개소, 40,000㎥)을 설치, 빗물 저류 후 정원용수 등 수요처에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단지 내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공급받아 대체수자원인 빗물과 생활하수를 효율적으로 재이용하는 물순환형 도시로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빗물(초기우수) 저류가 용이한 기존 저수지(호민지)에 습지정화시설, 수초대 설치, 생태수로, 생태관찰테크 설치 등 생태습지 조성사업과 비점오염저감을 위한 생태유수지 2개 시설을 신규로 조성하는 등 2015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2013년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해 10억원(국비 5, 지방비 5)을 투자한다.

아울러, 자연친화형 수변도시 환경조성을 위해 도청신도시 단지 내 동서로 흐르는 송평천을 ‘청계천 Model’로 정비할 계획이며 수생식물 식재와 퇴적오니 준설 등 하천 생태계 복원 및 수질개선을 도모한다.

또한, 주변에 징검다리, 산책로, 경관조성, 생태학습장, 수중분수, 다목적광장 등의 친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물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민 휴게공간, 문화행사장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쾌적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014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2012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도에는 60억원(국비 36, 지방비 24)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은 “21C 물의 시대를 맞아 도청신도시를 명품 ‘빗물이용 물순환 및 비점저감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한편,『2015년 세계물포럼』에 경북도를 찾는 외국인에게도 모범사례(Role Model)로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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