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월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각 기관단체 대표와 특성화고 취업지원교사, 학계, 기업가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졸취업 지원을 위한 ’경북 미래인재 포럼’을 개최했다.
‘마이스터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학벌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열린 고용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특강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상업・공업계 등 특성화고의 취업향상을 위해 경상북도와 도교육청, 한국폴리텍대학,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열린 고용협약을 맺고 앞으로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道는 고졸자에 대한 취업캠프 등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청은 현장직업교육 활성화, 한국폴리텍대학은 야간학과 증설, 중소기업중앙회는 회원기업을 통해 고졸자 채용을 더욱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마이스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강과, 주제발표,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나친 고학력화를 경계하고, 그 대안으로 산업수요 맞춤형인 마이스터고의 확대와 함께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독일 마이스터 인정을 받은 홍성훈 한국오르겔 바우 대표는 "미래지향적인 직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특성화고와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터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문화를 이용한 산업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이 우리 사회의 고학력에 기인 한다”면서,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능력에 따라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받고 학벌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열린 고용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新 고졸시대, 학계, 기업가 등 열린고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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