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통계청 가축동향조사 결과 ’11. 12월말 295만두였던 한육우가 ’12. 6월말 기준 311만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돼지는 2010년 구제역 발생 이전 사육두수에 근접한 940만두까지 회복되는 등 축산물 공급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잠재된 소비여건 악화 등으로 추석 이후 축산물 가격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더욱 강화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은 한우분야의 경우 한우암소 감축장려금(54억원) 및 한우고기 학교급식(40억원), 저능력우 자율도태(운송비 5만원) 지원 등을 통해 사육두수를 감축하고, 수급조절과 함께 한우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며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한 결과 유전능력 검정을 통해 고능력 우수 한우암소 선발과 저능력 한우의 도태 유도가 동시에 가능한 「한우암소 능력검정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우농가 및 관련단체의 의견 수렴과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7개 세부사업(244억원)을 최종 확정하고 2013년부터 5년간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낙농분야는 우유가격 인상 및 대체음료 개발 등에 따른 소비 감소로 원유 잉여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낙농가 원유가격 지급기준 조정(농가 기준원유량 초과시 초과원유를 국제가격으로 지급, 990원/L → 550), 낙농가 착유두수 자율 감축을 유도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단체(학교 등) 우유급식 확대도 추진한다.
양돈분야는 불량 모돈(4.4천두) 및 자돈(5.5천두)의 농가 자율도태로 사육두수를 감축하고 비육돈 조기출하(115㎏→110) 유도를 통해 공급물량 축소로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아울러 불량모돈 갱신(24억원) 지원기준을 강화하여 자율도태 적극 참여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계분야는 생산자단체 주도의 노계 조기도태 등을 통해 사육수수 감축을 유도하는 한편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사 지원(6억원) 등을 통한 가축의 적정 사육면적 유지로 사육수수를 감축한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사육두수 과잉과 소비부진으로 인해 산지 축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세계적인 이상기후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 인상도 예상되는 등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 불안정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더욱 강화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사육두수 감축을 통한 수급불안 문제의 구조적 개선과 더불어 일선 시‧군, 지역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할인판매 및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소비 확대를 통한 축산물가격 안정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