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마다 다른 농약가격
농협마다 다른 농약가격
  • 권기상
  • 승인 2012.09.27 11: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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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개선으로 농민피해 줄여야

안동시 관내 농협의 농약판매가격이 각 농협별로 달라 농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안동시에는 안동, 동안동, 서안동, 남안동, 북안동 등 5개의 농협 본점과 각 지점에서 농약을 판매하고 있다.

안동지역 농협들이 지난 1년 동안 판매한 매출은 약 127억원으로 농약출고가격보다 평균 10.5% 낮게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할인율을 보인 곳은 5%, 가장 높은 할인율은 20%였다. 농협에 따라 무려 15%의 차이를 보여 농민들이 상대적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많은 농약을 사용하는 일부 농가에서는 할인율이 가장 많은 농협을 찾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처럼 농협들이 출고가격보다 낮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연말에 농약대금을 정산할 때 농협중앙회로부터 장려금(리베이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는 농약제조사들에서 장려금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각 농협의 사업규모나 자산규모, 농약 매출규모, 정책에 따라 매년 인하율이 달라진다.

이에 대해 과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임 모씨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라고 하지만 농약판매구조를 본다면 힘없는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철저한 단속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농협이 연말에 받는 장려금 비율에 대한 질문에 모 농약판매 관계자는 “전국 어디든지 같은 현상이다. 농협들도 각각 다른 법인들로써 유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농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출고가격이하로 팔고 있다”며 운영상 비밀로 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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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현 2015-06-08 13:51:29
도시인으로 살다 잠간씩 들르는 시골에 고추20포기와 오이 포도등을 심어 재미삼아 손자들에게 보여 주려고 심었습니다. 농약사에 들러 적은 양의 뿌리는 농약과 잔디에 나는 크로버 제거제 부탁했더니 1.다나와 80시리즈 2.바이엘에서 나오는 나티보농약 살균제 3.히트런100g 4.잔디로 입상수화제50g을 카드로 결제했는데 나중 확인하니 52천원?? 이 나와 값이 너무 너무 비싼 것 같아 확인 문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