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제15호 태풍「볼라벤」이 28~29일 우리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태풍 대비 농작물 사전․사후 관리대책에 대한 농가 현장지도에 나섰다.
벼농사의 경우 배수로 주변 잡초제거, 물꼬를 넓게 여러 곳에 만들어 원활히 배수가 되도록 정비하고, 침관수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위에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를 해주고,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 뿌리 활력증진을 위해 새물로 걸러대 주며, 침수된 곳은 흰잎마름병, 도열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을 예방해 주어야 하며, 황숙기 이전 도복된 벼는 4~6포기씩 묶어세우기 및 제쳐주기를 실시해 주어야 한다.
밭작물 및 과수도 태풍 영향 전 배수로 정비 및 쓰러짐에 대비해 주고 침수 시 조기배수,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 등을 실시하고, 태풍이 지난 간 후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비료 엽면시비 실시하고, 채소의 경우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시들음병 방제약제를 살포하고 과수의 경우 사과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특히 과수의 경우 지하부 뿌리 절단 및 손상을 감안하여 지상부의 가지 수를 조절하여 주고 나무를 세운 후 잎이 시들 경우 주지 등 가지와 과실수를 줄여 주어야 한다.
이번 태풍 「볼라벤」은 현재 초속48m/s, 중심기압940hPa, 반경 550㎞ 초대형 태풍으로 알려져 상주지역에도 많은 피해가 예상됨으로써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농작물 관리, 축사관리 등 피해예방 및 사후관리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