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와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7월 23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안동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취재진이 대거 참석했으며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의상과 분장을 한 배우들이 연기와 노래를 선보여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왕의 나라’를 기대케 했다.
뮤지컬 ‘왕의 나라’는 ‘경북 3대 문화권을 활용한 문화적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와 연계해 단순한 지역의 공연 문화콘텐츠 제작이 아닌 문화적 일자리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순수 지역민의 힘으로 공연한 첫 사례로 타 지역 문화산업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첫 공연으로 4만8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이루어 문화적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왕의 나라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몽진, 홍언박과 여랑의 애틋한 사랑, 고려 개국의 장엄한 역사 주인공 삼태사(三太師)의 이야기 등 안동지역 문화원형을 소재로 엮었다. 지난해 보다 공연배우와 공연제작 인력을 대폭 전문화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매일 저녁 8시부터 100분간 안동민속촌 부근 성곽에서 시즌 2로 새롭게 단장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안동시장 권영세는 “공연문화도 이제 더 이상 중앙에 의존하지 않고,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며, “2012년 두 번째 막을 올리는 ‘왕의 나라’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안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배우와 스텝들의 노력에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고 전했다.
공연은 유료이며, 입장권 구입 및 배부는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054-843-4303~4)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왕의나라 홈페이지(http://www.kingsnara.com)를 접속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