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평균 -1.42%…안동·예천 등 도청이전 예정지 소폭 상승
경북도내 일반토지 중 가장 비싼 곳은 포항시 죽도동 개풍약국 터로 ㎡(제곱미터)당 가격이 105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영덕군 창수면 수리 임야로 ㎡(제곱미터)당 110원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1월1일을 기준 도내 표준지 6만6000여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27일 결정·공시했다. 도내 표준지의 지가는 실물경기 침체 및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지난해 보다 평균 0.62%(2008년 4.83%상승) 하락했다.
이에 따라 도내서는 영양(-1.48%), 의성(-1.65%), 김천(-1.68%) 등 대부분 지역이 내린데 반해, 도청 이전예전지인 안동(1.67%↑)과 예천(1.19%↑), 독도의 입도제한 완화 및 관광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울릉(0.4%↑) 등 3개 지역은 상승했다.
가격수준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표준지 6만6562필지 중 1만원미만 필지수가 3만3955필(51%)며, 1만원~10만원미만 2만2350필(34%), 10만원~100만원미만 9314필(14%), 100만원~1,000만원 미만 939필(1%)이었다. 또 1000만원 이상 표준지도 4필지나 됐다.
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지가는 포항시 죽도동 597-12번지 개풍약국 대지로 ㎡(제곱미터)당 1050만원으로, 지난해 1100만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또 최저지가는 영덕군 창수면 수리 산5외6필지 임야가 ㎡(제곱미터)당 110원으로 지난해 구미·무을·.상송 산28-7외 13필지 임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조세 및 부담금의 부과기준 및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 되며, 토지보상·.담보·.경매평가 등 각종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송부되며 시·.군 지가업무담당부서 및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 .go.kr)에서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열람 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및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내에 국토해양부(부동산평가과)에 직접 또는 시·군(지가업무담당 부서)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10년만에 전국 평균 -1.42% 하락했으며, 전북(0.99%), 인천(0.34%), 경남(-0.27%), 대전·충북(-1.17%), 경기(-1.60%), 서울(-2.2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