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셔틀버스 불법운행 중단 요구

안동시의 대중교통 연합체인 '선진화 교통문화협의회'는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전면파업과 집회를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선진화 교통문화협의회 회원인 안동시 개인택시, 법인택시, 시내버스 3사 연합 700여명은 안동병원 입구 대로변에서 안동병원 셔틀버스 불법운행 중단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협의회에 의하면 안동병원 셔틀버스는 직원들의 출·퇴근용이 아닌 병원손님 및 병문안을 위한 방문객과 시내이동 승객도 태우는 것이므로 명백한 불법이며, 위법이라는 것이다.
의료법 제27조3항을 위반하는 셔틀버스 불법운행으로 안동병원은 대중교통 문화를 문란하게 하고 있다. 버스회사는 수입 감소로 시민들의 세금인 오지노선손실보상금이 증가되고 있으며, 시민의 발인 택시회사는 승객 감소로 수익이 줄어 열악한 환경을 계속 만들고 있다는 것.
문제해결을 위해 안동시는 80번, 81번 시내버스 2대를 신규 증차시켜 26회에서 56회로 안동병원을 경유도록 해 주었으며 70분이던 배차 간격을 30분으로 줄여 주었다. 그러나 안동병원 이사장은 "감옥에 가더라도 불법운행은 계속하겠다"라는 입장으로 보란듯이 셔틀버스를 증차시켜 운행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개인택시 연합 배태직 대표는 " 버스회사와 택시회사 협의회는 처절한 심정으로 강력한 우리의 의지를 알리고 쟁취하기 위해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집회를 결정하게 됐다"고 하며 "안동병원은 버스운행을 중단하고 협상을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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