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하비마술단은 지난 5월 19일 대구시 트리니티 지역아동센터에서 마술 공연을 펼쳤다.
하비마술단의 ‘하비(Ha-Vi)’는 Happy-Virus의 앞글자로 만든 이름이다. 마술단에 지원한 사회복무요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등의 보건복지 현장에서 복무하고 있다. 재능나눔을 실천하려는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모이게 됐으며 전문 마술사에게 직접 마술을 배운 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간단한 마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하비마술단은 이날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쉽게 접하기 힘든 마술 공연과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마술을 직접 가르쳐 주기도 했다.
하비마술단의 마술사인 이제항 요원은 "성보재활원에서 성실히 사복무를 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지만 하비마술단처럼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더욱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했으며, "아동들의 마냥 신기해 하는 표정과 웃음을 보고 있노라면 조그마한 재능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하비마술단 관계자는 "체계적인 마술교육과 봉사정신 함양을 통해 지역사회에 재능나눔 문화가 뿌리내리고 성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무제도는 사회활동이 가능한 모든 사람은 병역의무를 이행하되 군복무를 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복무하는 제도로서 직무교육 이수 후 장애인 활동보조, 노인 수발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집중 배치되어 복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분야에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직무교육을 2008년부터 전국 6개 센터(서울,부산,대구,경인,광주,대전) 를 통해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