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추진 시동
동서고속도로 추진 시동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2.04.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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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간∼세종시간 동서고속도로 추진
경북․충북․충남 3개도지사 공동건의문 채택
4차로 연장 192㎞(보령∼공주45, 청주∼안동107, 봉화∼울진 40)

충남 보령(서해안)∼공주∼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청주(충북도청)∼예천·예천(경북도청 신도시)∼울진(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해 경북, 충북, 충남 3개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총 연장 271.0㎞(9조 5,000억원)중 우선 충남 보령∼공주(45㎞), 청주∼문경∼안동(107㎞), 봉화∼울진(40㎞) 3개 구간 192㎞로 도로폭은 23.4m(4차로), 사업비 5조 3,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충남 연기군에 건설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청주(충북도청)와 경북 안동․예천지역에 건설되는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수요 증가를 감안해 일반국도에서 고속도로 변경하여 건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도36호선 중 충남 보령∼공주(세종) 구간은 기존 국도(2차로)를 이용하는 불편으로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 것이다.

또한 경북 문경∼영주∼봉화(소천)까지는 4차로로 개통되어 공용중에 있으나 봉화(소천)∼울진 구간만 2차로로 건설 중에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교통불편 해소 및 통행원활을 위해 4차로로 변경하여 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은 지역이다

이에 지난 4월3일 오전 11시30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3개도지사와 도의장이 서명한 공동건의문이 채택되었다.

한편, 경북도와 충남·북도가 고속도로 신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2월 초 경북도가 세종시와 경북 예천간 직선 노선을 제안하고 부터이다. 경북도는 도청이 이전하는 예천과 세종시를 잇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상의 당진∼울진 고속도로(2020년 완공 계획)중 세종시 연결구간을 직선화해줄 것을 희망했다. 이후 3개 도가 실무협의를 벌여 보령∼세종시∼청주∼경북신도청∼울진으로 노선을 조정해 정부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충남·북도는 기존에 계획된 당진∼천안∼증평∼괴산 노선 대신 보령에서 세종시를 거쳐 오송과 청주, 괴산을 잇는 노선을 추진키로 했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청주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개 도는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지구에 선정되도록 건의해 2013년 도에는 우선 타당성조사비 100억원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고, 또한 장기적으로는 도로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하여 보령∼울진간 고속도로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국토의 중심부인 동해와 서해 연결 구간 중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간 운행시간 40분 단축(1시간 30분→50분)되고, 연간 물류비용 절감이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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