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도청과 세종시 잇는 고속도로 시동
경북 신도청과 세종시 잇는 고속도로 시동
  • 권기상
  • 승인 2012.03.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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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도지사, 내달 3일 조기건설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 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오는 4월 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충남 보령~세종시~청주~안동~울진을 잇는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 채택을 위해서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 2월 부터 새로 조성되는 신도청지 안동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고속도로 신설사업 추진을 위해 3개도가 역량을 결집하자고 나섰기 때문이다.

3개 도는 이날 회동에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9부 2처 2청이 내려오게 돼 새로운 도로조성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 동서간 고속도로는 총 길이 271km로 총 예산 9조5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공되면 경북신도청과 충남 세종시는 1시간 30분정도로 가까워진다.

한편 경북의 당초 제안한 계획안은 세종시와 경북 신도청간 직선 노선이었다. 동서 4축 국가간선도로망(청원~상주)에 근접해 있어 5축(당진~울산)으로 노선 이동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통과지역 중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괴산을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와 괴산을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고속도로가 현실화되면 충북이 명실상부한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세종시와 경북신도청을 잇는 고속도로가 추진된다면 경북은 수도권과 더욱 가까워져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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