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측, “공천 자신한다. 다만 늦어질 뿐이다”
5일 새누리당 2차 공천 발표에서 안동지역 공천후보자가 보류된 것에 대해 김광림 의원 측과 권오을 예비후보 측이 입장을 표명하면서 지역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권오을 예비후보측은 이날 오후 3시 공천 결과 발표 즉시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도덕성 결여 후보는 절대로 공천이 되어선 안 된다”면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김광림 후보의 땅투기 및 재산형성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라”고 발표했다.
또한 권 예비후보측은 “새누리당 클린감찰단에서 김광림 후보의 도덕성과 관련된 부적격 사유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최근 며칠 간 각종 언론매체에서 공심위의 입장과 상관없이 흘러나온 ‘안동지역 김광림 의원 공천확실’ 전망 보도는 공심위의 공천을 유도하기 위한 고도의 언론플레이자 지역 여론을 호도시키기 위한 정치꼼수와 다름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2차 공천을 확실히 장담했던 김광림 의원측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공천위의 결과를 두고 당황하면서도 차분하게 향후 대책을 논의 하는 등 비상대책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공천 보류에 따른 결과를 두고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시간이 멈춰져 있는 것이 아니잖느냐? 수일 내에 안동시민들께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면서 “최근 일고 있는 권 후보측의 흑색비방선거가 안동의 정신에도, 그리고 안동시민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4.11총선에 있어 혼탁선거를 유도하는 어떤 시도에도 차분하면서도 조용히 대처하겠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권 후보 측의 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김 의원 측의 전략에 있어 다소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김, 권 어느 후보도 이번 새누리당 2차 공천 결과에 포함되지 않음으로써 향후 3차 공천 결과까지 양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어지고 있다. 재선을 발판으로 안동경제 살리기를 다지느냐? 아니면 3선의 관록을 발판으로 중앙무대에 재진출 하느냐? 새누리당 3차 공천 발표까지 안동지역 정치판은 큰 소용돌이 속에 휩싸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