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안동문화대전’ 편찬 연구사업 중간보고회가 한국학중앙연구원(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주관으로 2월 2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디지털 안동문화대전은 사라져 가는 지역의 향토문화자료를 총체적으로 발굴, 수집, 연구 분석해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화해 인터넷을 비롯한 유ㆍ무선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비스 하는 일종의 디지털전자백과사전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안동문화대전 편찬 사업은 안동지역의 자연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등 총 2,000여개 항목으로 총망라된다. 애니메이션, 도면, 전자지도, 사진 등 콘텐츠를 디지털화 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도에 기초 선행조사 사업을 끝내고 2008년도 3월부터 시작한 편찬사업은 1년 동안 항목검토, 집필 사업 등을 마쳤고, 중간보고회를 통해 보완할 부분에 대해 검토한다. 올 연말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텍스트 시연 등을 거처 2010년 3월경에 홈페이지를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6억원이 투입되는 편찬 사업은 안동시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각각 3억원을 부담 매칭펀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1차년 에는 연구자료 분석, 평가 항목선정, 원고 집필을, 2차년에는 전자텍스트 편찬,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서비스시스템이 구축된다.
순환형 정보시스템인 디지털 안동문화대전 편찬 사업이 완료되면 시군지(市郡誌)의 표준 프레임워크(Framework)를 제시하여 종래 시군지 편찬사업의 중복성, 비효율성을 해소하게 된다. 문화상품개발 중간재 및 관광산업의 지적 소재로 활용돼 정보기술(IT)및 문화기술(CT)관련 산업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되고 나아가 향토문화 지식자원의 아카이브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