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40세 이전 연령층 감소하고 노인인구 증가

지난 1월 3일 안동시가 밝힌 안동시 주민등록인구수에 따르면 안동시 인구는 1974년 270,188명을 정점으로 매년 2,000여 명씩 하양곡선을 그리다가 2009년부터 3년 연속 매년 평균 0.17%씩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동시 인구는 지난 2009년 132명이 불어난 167,432명을 시작으로 2010년 454명이 늘어난 167,886명, 2011년 271명이 증가한 168,15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인구증감을 분석해보면 노령인구는 증가한 반면 젊은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세에서 4세까지는 매년 평균 약 186명이 증가했지만 5세부터 39세까지 젊은 연령층은 감소했다. 40세 이전은 매년 약 1,500명 정도가 감소한 반면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1,800여명 정도가 증가했다.
특히 25세부터 29세까지가 2009년 367명, 2010년 630명, 2011년에는 583명이 감소해 전체 인구 평균에서 0.31%, 같은 연령층 평균에서 5.29%가 매년 빠져나갔다. 그리고 45세부터 49세에서도 심각한 유출이 일어났다. 2009년에는 341명, 2010년 700명, 2011년 623명이 감소해 전 연령층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65세 이후 노인 연령층은 매년 0.25%씩 증가해 실제 50세 이후 연령층 인구증가가 안동시 인구증가 요인이 됐다. 2011년 안동시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18.27%인 30,728명이었다.
남녀인구에서는 지난 2008년에서 2011년까지 안동시 전체 남자인구는 108명이 감소한 반면 여자는 965명이 늘어나 여초현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특히 75세 이후부터는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다가 90세 이상에서는 3배 이상 많은 차이를 보였다. 2011년 남자인구는83,037명이며 여자는 85,1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같은 경우 안동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모두 1,601명으로 사망자 1,462명보다 139명이 많았고, 전입도 21,621명으로 전출 21,538명보다 83명이 많아 인구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안동시는 시민을 위한 기초적인 정책개발의 자료가 될 수 있는 인구유출에 대한 원인은 파악조차 않고 있었다. 단지 인구증가요인에 대해 안동시 행정지원실 담당자는 “경북 신도청 신도시 조성 사업에 따른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와 함께 출산장려 정책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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