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공무원들의 정서를 담아내는 두레박 역할
경북도 공무원문학회는 2011년을 마무리하면서 공무원들의 문학 활동을 담은 동인문예지 <경북 38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1987년 창간호를 발간한 이래 매년 1∼2집씩을 발간해오고 있어 정서적으로 메마른 공무원들에게 사색의 여유를 담아내는 두레박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문단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공무원문학 동호회로는 드물게 25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 모임은 57명의 회원 모두가 경북도청과 경북도내 23개 시군 공무원들로 구성되어 지방행정에 봉사하면서 틈틈이 마음속의 생각들을 교류하는 순수한 문학 모임이다.
이번에 발간된 <경북 38집> 문예지는 대구·경북이 한 뿌리라는 차원에서 대구시 공무원문학회원들의 작품을 특집으로,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타계한 이동훈 시인의 유고시와 퇴직회원들의 작품도 함께 실었다.
또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지역이나 중앙문단에 등단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2011년에는 김재준씨가 한국농촌문학상을, 서숙희씨가 이영도 시조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상 수상자도 다수 배출한 동호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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