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선관위, 화합과 정책대결로 공명선거 기대
ㆍ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2012년 2월5일 임기만료 되는 와룡농업협동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오는 12월 28일 실시된다.
지난 17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지점갑(현 농협대의원) ▲권재형(현 안동시유기농업협의회 회장) ▲지정걸(현 조합장) ▲황성철(전 와룡농협과장)<이상 기호순>등 총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와룡농업협동조합은 안동시 와룡면. 예안면. 도산면, 등 3개면 지역주민 조합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2011년 12월 현재 조합원수는 3,237명이다.
공약은 비슷한데, 서로가 적임자 자청
선출직으로 처음 도전하는 기호1번 지점갑 후보는 79년 퇴직하기 전까지 와룡농협에서 5년간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장에 출마했다. 지 후보는 “조합원들의 80%가 노년층 조합원이다. 지난 세월 와룡농협 탄생의 기초를 다져준 주역인 조합원들이 점점 고령화 되고, 소외되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노년층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소득 증대에 기여 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지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작목반을 확대해 근로능력이 가능한 노령조합원 소득 향상에 기여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현지전량 수매 ▲조합원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판로개척에 주력 ▲조합예비비를 확대해 영농비용 원가절감에 노력 등이 있다. 와룡농협의 생명력은 조합원여러분이라고 말하는 지 후보는 “희망찬 미래 활기찬 와룡농협을 조합원들과 함께하고, 친절·봉사·희생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면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2번 권재형 후보는 2002년 조합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 조합장에 도전한다. 올해 2월 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2년 임기의 안동시유기농협의회장에 선출된 권 후보는 와룡면 서지리 이장과 영농회장을 3년간 역임했고, 농협 새농민회원, 안동시 친환경농업육성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보자 중 최연소 후보로서 사과농사를 천직으로 살고 있는 권 후보는 “ 연로 하신 조합원들의 이익증대와 젊은 층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권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유기농 잡곡을 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학교급식으로 연결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 ▲조합원들이 생산한 작물을 가공시설에 투자, 판매에 농협이 앞장서겠다 ▲직원채용, 물품구입 등 농협 업무 객관성·공정성·투명성 확보 ▲친환경 농산물 생산 적극 지원 등이 있다. 깨끗한 선거문화와 투명한 경영을 성공시키는 와룡농협의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권 후보는 “조합원이 주인 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진정한 농협으로 거듭 나겠다” 면서 조합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 조합장으로서 3선에 도전하는 기호3번 지정걸 후보는 (현)농협중앙회 대의원, NH투자선물 사외이사, 안동시농협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 후보는 “2번의 조합장에 재 선출되어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더 나은 와룡농협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면서 “초창기 농협 감사로 6년간 일을 했지만 농협의 깊이를 잘 몰랐다. 이후 현직을 수행하면서 조합의 일을 알기 시작했다.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노년층 조합원을 위해 더욱 힘쓰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고구마, 고추, 잡곡을 와룡농협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 ▲청년층이 귀농 할 수 있는 농업기반조성에 매진하겠다 ▲조합원과 농업인이 신뢰할 수 있는 농협 등이다. “와룡농협 발전에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과 혜안을 기대하고 싶다”라는 지 후보는 “조합원이 믿고 신뢰 할 수 있는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면서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호4번 황성철 후보는 1997년 강구농협을 시작으로 영덕농협 10년, 도산농협 20년, 2009년 6월 퇴임까지 와룡농협 경제업무담당과장을 역임했다. 황 후보는 “조합원을 위한 폭넓은 대화를 통해 투명한 농협 경영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와 지역연고보다는 정책중심의 선거”를 위해 출마를 했다고 말했다.
황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조합원 자녀의 장학금지원확대 및 복지지원정책, 여성조합원의 취미생활 확대 ▲조합원농가 산·학 자문기술교육확대실시 ▲영농회별 조합장 직속부서신설을 통한 영농지원확대 ▲도·농간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장터 확대와 안정적 판매추진 ▲농기계 이동수리 확대 등이 있다. “무엇보다 직원 친절 봉사상 을 신설해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조합건설을 반드시 실현하고 싶다”는 황 후보는 ‘평생농협 실무경험, 확실히 하겠습니다’라는 선거구호로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小지역선거 혈연·지연 이번엔 바뀌나
와룡농협 조합장 선거운동 방법은 선거공보배부, 선전벽보부착, 전화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 합동연설회 등의 방법으로 실시한다. 제13대 와룡농협 조합장선거는 4명의 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며 자칫 과열 선거가 우려 되고 있다.
3명의 와룡면 출신 후보와 1명의 도산면 후보 간의 지역구도와, 같은 혈연인 지점갑, 지정걸 후보, 안동 권씨 문중의 재도전하는 권재형 후보, 오랜 농협 실무경험 출신 황성철 후보 간 선거전 결과에 대해 와룡농협 조합원들의 선택과 지역민들의 여론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와룡농협협동조합은 2010년12월 31일 기준으로 보면 본점 외 3개 지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의원 76명, 임직원72명, 준조합원수는 4,000여명에 이른다.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 강일호 사무국장은 “공명선거 결의 정신에 입각한 각 후보자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와 선거후유증이 남지 않는 화합의 선거운동이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 조합장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금품선거에 유권자들이 현혹되지 말기 바라며 후보자간 정책대결과 와룡농협발전을 위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기를 각 후보자와 와룡농협조합원들께 협조와 당부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호 1번 지 점 갑 후보
ㆍ출생년도: 1949년생(만 62세)
ㆍ직 업: 농 업
ㆍ학 력: 와룡초등학교 졸업
경안중학교 졸업
한국생명과학고 졸업(구 안동농고)
가톨릭 상지대학 졸업(구 상지전문대학)
ㆍ경 력: (현)와룡농협 대의원

기호 2번 권 재 형 후보
ㆍ출생년도: 1953년생(만 59세)
ㆍ직 업: 농 업
ㆍ학 력: 와룡초등학교 졸업
경덕중학교 졸업
한국생명과학고 졸업(구 안동농고)
ㆍ경 력: (현) 안동시유기농협의회 회장

기호 3번 지 정 걸 후보
ㆍ출생년도: 1948년생(만 63세)
ㆍ직 업 : 농 업
ㆍ학 력: 와룡초등학교 졸업
경안중학교 졸업
ㆍ경 력: (현) 안동와룡농협조합장

기호 4번 황 성 철 후보
ㆍ출생년도: 1951년생(만 60세)
ㆍ직 업: 농 업
ㆍ학 력: 예안초등학교 졸업
예안중학교 졸업
ㆍ경 력: (전) 와룡농협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