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민간이 제안한 참신한 관광아이디어를 관광정책에 접목코자 지난 6.2~9.30일까지 접수 공모한 “제4회 경북관광아이디어공모전”의 시상식을 11.29일(화)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가졌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공모전에서는 총 25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그 중 우수작품 22점을 수상작으로 선정,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공모전은 아이디어의 시장성 및 정책반영의 신속성을 위해 지난해까지 아이디어만을 공모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아이디어 공모와 더불어 여행상품 공모를 신설 운영하였으며, 그 결과, 몇몇 여행상품 제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즉시 상품으로 운영되어도 손색없을 만큼 짜임새 있다는 호평을 얻는 등 전년에 비해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거두었다는 평이다.
특히 여행상품 공모분야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대상으로 에듀관광을 기획한 강정민씨의 ‘내아이를 부탁해(Kids 관광)’ 작품과 선비 학문정진 명소기행을 통해 수능생의 심신단련과 학업의욕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가은씨의 ‘선비멘토링 캠프’ 작품이 대상 없이 각각 금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아이디어 공모분야의 경우 아이디어 응모자의 제안의도를 파악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이날 시상식에 앞서 현장발표 심사를 가졌다.
아이디어 공모분야 현장발표 심사는 각 응모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 제안배경과 실현방안 등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하고, 이에 대해 심사위원 질의가 이어지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노윤구 위원(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책임연구원)은 다소 작품완성도에서는 미흡하나, 창의적인 요소로 신선한 인상을 준 작품이 더러 눈에 띄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모전을 통해 최근의 관광트랜드를 읽고 경북관광을 준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명품은 좋은 재료와 창의적인 디자인이 빚어 내 듯, 우리 도가 보유한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명품 경북관광’을 만들 수 있다면서, 한옥 마당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대청마루에 한결 쉽게 올라설 수 있도록 해 주는 ‘댓돌’과 같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도 관광정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 하는데 ‘댓돌’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관광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에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제4회 경북관광아이디어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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