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청사 건립 가속화
도청신청사 건립 가속화
  • 유길상
  • 승인 2011.10.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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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청사 건립부지 보상완료, 지장물 철거 본격 시작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전 신청사 착공을 위해 지난 10월6일부터 예정부지 내 건축물 등 지장물에 대한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철거는 대부분 주민들이 토지 및 지장물 보상계약을 맺고 다른 곳으로 이주한 가운데 빈 가옥에서 진행되면서 주민들과 별다른 마찰 없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행정타운 내 철거대상 건축물은 전체 46동으로 10월11일 현재 7동에 대해 철거를 완료하였고, 10월 중 모든 건축물을 철거하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정지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건설에 앞서 가장 넘기 힘들어 보였던 보상 문제도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토지재평가 진정 건이 지난 9월20일 최종 각하되면서 가파르게 진행되어 10월11일 현재 계약자 기준으로 보상률은 53.8%, 금액으로는 40.2%에 이르고 있다.

이는 주민들이 토지저평가에 대한 논란은 실익이 없다고 인정하고, 수용재결이 되면 협의보상시 주어지는 생활대책용지 공급 제외, 이주자택지 후순위 배정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보상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행정타운부지는 95.5% 협의보상을 완료하였고, 주소․거소불명, 미상속 토지 등 불가피한 건에 대해서는 10월11일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결정으로 보상이 완료된 상태여서 신청사 건립은 당초 계획대로 2014년 6월 완공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 청사는 경북도의 유구한 역사, 문화와 전통성을 아우르며, 인접한 세계문화 유산인 하회마을 등 주변경관과 자연환경에 조화를 이루며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광 명품청사로 건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이주민에 대한 이주․생활대책도 내실 있게 추진해 원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도청이전추진본부 김상동 총괄지원과장은 “그 동안 다섯 차례의 보상협의회를 통해 충남도청이전, 김천혁신도시 등 타 사업지구보다 과감한 간접보상 제공, 축산폐업․개간산지 보상 등 핵심쟁점 해결, 보상금 소액수령자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주민들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며 보상을 조기에 마무리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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