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1이 안동시 낙동강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에서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을 주제로 9월 30일 막을 올리면서 10월 9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안동대학교 댄스팀 더블앤크루가 선보이는 흥겨운 복고댄스, 약식으로 선보이는 안동의 전통문화 차전놀이, 합창공연, 타악공연이 이어졌고 2011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또 다른 상징인 탈 오브제가 등장하면서 오브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개막식에서는 대동의 난장을 만들어가는 세계인의 마당, 탈춤마당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중국, 태국, 이스라엘,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초청된 각국의 공연단 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됐고 창작탈 동아리팀, 마당극팀, 읍면동 댄스팀 및 지역문화단체 모두가 퍼레이드 음악에 맞춰 탈랄라 댄스를 추며 관객석과 무대 구분 없이 신명난 대동세상을 표현했다.
10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오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1에서는 약 90여개의 부대공연과 국외 8개국의 공연단체, 국내 무형문화재 단체 등 약 100여개의 공연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50여개의 체험장에서는 나만의 탈 만들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화된 안동의 음식점에서 안동간고등어, 안동한우 등 지역적 특성을 가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시민화합퍼레이드 등 대동놀이가 펼쳐지는 ‘제40회 안동민속축제’와 ‘낙동강 강가의 가을 문화축제(10.4~10.8)’가 함께 펼쳐진다. 15개국의 다양한 탈과 의상, 14년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내용들을 엿볼 수 있는 명예의 전당 자료와 함께 해외 20여개국의 탈을 전시한 ‘세계 탈과 문화전시회(9.30~10.9)’, 철따라 피어나던 음식의 향기를 주제로 한 ‘안동음식대전 2011(10.1~10.2)’과 ‘국제e스포츠연맹 제2회 e스포츠 세계대회 및 안동하회탈e스포츠한마당(10.7~10.9)’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번 탈춤축제장에서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이란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준비된 6m높이의 왕과 왕비 오브제를 비롯해 물고기, 학, 애벌레,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오브제 등 200여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거리페레이드와 탈놀이경연대회 등에도 오브제가 함께 동적으로 움직여 축제장 전체를 신명의 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탈과 관련된 전통, 현대창작물도 만날 수 있다. 외국전통, 현대창작공연으로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공연단과 하회탈춤을 비롯한 국내전통탈춤과 탈춤을 계승한 마당극, 창작탈춤 등 23개 공연단이 공연한다.
또 탈을 쓰고 축제복장을 입고 마임, 댄스, 퍼포먼스, 비보이 등 80여개 단체와 200여명의 개인부가 경연을 벌이며, 탈랄라댄스경연, 5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거리무대 즉석 공연, 80여 단체의 문화공연, 세계탈 등 12개 전시행사, 전통현대탈춤배우기, 탈만들기 프로그램, 대동탈놀이난장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모처럼 축제다운 축제를 보여줄 계획이다.
개회식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관람객도 흥에 겨워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하는 만큼 꼭 참여해 세계 각국의 탈문화를 즐기며 자유와 신명을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