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아이들, 제철에서 꿈과 보람을 키우다
산골 아이들, 제철에서 꿈과 보람을 키우다
  • 권기상
  • 승인 2011.09.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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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후초ㆍ포항제철동초 학교간 결연교류체험학습 실시

 

안동 북후초등학교는 지난 9월 22일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의 일환인 학교간 결연교류체험학습을 위해 포항제철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북후초등학교는 경상북도 교육지표 실현을 위해 새로운 생각의 '새', 참된 마음의 '참'을 합하여 새참스쿨이라는 이름으로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교간 결연교류체험학습은 교육, 사회,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 학생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 향상과 역동적인 산업현장 방문 기회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북후초등학교 전교생 62명은 포항제철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선진화된 학교 시설과 깨끗하게 정비된 각종 특별실, 운동장 등을 둘러 보았으며 학생들의 미술, 영어 수업에 참관하기도 했다. 특히 우주 전시관 관람, 우주극장에서 북두칠성, 직녀성 등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는 색다른 체험에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어 방문한 로보라이프 뮤지엄에서는 알아듣는 귀, 얼굴찾는 눈, 거리인식 체험 시스템, 춤을 추는 로봇, 애완견 로봇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지능 로봇을 체험했다.

산업현장 방문인 포스코에서는 압연공장 안에서 쇳덩이가 이동하며 만들어내는 커다란 소리와 멀리서도 뜨겁게 느껴지는 엄청난 열기를 느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북후초등학교 4학년 김준형(11) 학생은 “아저씨들이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부모님도 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신다는 것을 느꼈어요. 더 효도하는 아들이 되어야겠어요” 라고 말해 의젓함을 보이기도 했다.

북후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교간 결연 교류체험학습을 통해 자연과 사회ㆍ문화적 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안목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본다. 아울러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설계와 꿈을 키우는 진로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2차 학교간 결연 교류체험학습으로는 오는 9월 28일(수) 서울 신용산초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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