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경북도지사에게 '박정희 우상화 경쟁 중단' 요구
대구시장·경북도지사에게 '박정희 우상화 경쟁 중단' 요구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5.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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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경북도당 논평 ‘전직 대통령 공과 크게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최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 사업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도당 논평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도한 ‘박정희 동상·광장’ 조성사업을 위한 조례안이 지난 2일 대구시의회를 통과했고,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 대구를 대표하는 도서관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14억5천만원을 들여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는 안을 밀어 붙였다”는 것이다.

또한 “경북도는 경주 관광역사공원에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상과 대형 친필 휘호 조형물을 설치하고 대한민국 보물인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조형물 뒤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대형 얼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50억원의 혈세를 들여 조성한 경주 관광역사공원 곳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등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박정희 우상화 경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직 대통령의 공과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데도 지난해 1천억원 ‘박정희 숭모관’ 논란에 이어 경주 관광역사공원에 박정희 동상을 비밀리에 세우는 등 박정희 우상화에 열을 올리는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의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낡은 지역주의를 동원해 박정희 우상화에 앞장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몽니를 규탄한다고 전했다.

제공:민주당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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