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한맥개발(주) 장학금 기탁 약정 이행 촉구 결의
예천군의회, 한맥개발(주) 장학금 기탁 약정 이행 촉구 결의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4.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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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기금 10억 원 중 미기탁 7억 원 신속 기탁 촉구

예천군의회(의장 최병욱)는 29일 김홍년 의원이 대표발의(의원전원발의한) 「한맥개발(주) 장학금 기탁 약정 이행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군의회는 “한맥개발은 지난 2009년 예천군민장학회에 매년 2억 원씩 5년간 10억을 기탁하겠다는 약정을 하였지만 2019년을 마지막으로 총 3차례 3억 원만 기탁한 후 추가 기탁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맥개발(주)는 예천군민장학회와 약정한 장학기금 10억 원 중 아직 기탁하지 않은 7억 원을 신속히 기탁하기를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다음은 촉구 결의안 전문이다.

예천군의회 의원 일동은 한맥개발이 2009년 2월 18일 예천군민장학회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한 10억 원 중 미기탁 된 7억 원을 신속하게 기탁 하길 촉구한다.

한맥개발(주)은 2004년 보문면 오암리, 호명면 황지리 일원에서 미호위락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2008년 12월 준공 후, 2009년 4월부터 한맥컨트리 클럽으로 골프장을 운영하였다.

골프장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예천군 행정은 관광객 유치·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이 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조성사업에 협조·지원하였다. 이에 한맥개발(주)는 군민, 출향인, 행정기관 등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된 예천군민장학회와 2009년 2월 18일 연 2억 원씩 5년간 10억 원을 납부한다는 기탁 납부 약정을 하였다.

하지만, 한맥개발(주)는 예천군민장학회에 2009년, 2015년, 2019년 총 3차례 3억 원만 기탁하였으며, 2019년 마지막 기탁 이후, 어떠한 기탁금도 납부하지 아니한 채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 예천군의회 의원 일동은 예천군민의 신뢰와 믿음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장학금 기탁에 최선의 성의를 보여주길 바라며 군민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한맥개발(주)는 예천군민장학회와 약정한 장학기금 10억 원 중 아직 기탁하지 않은 7억 원을 신속히 기탁하기를 촉구한다. 하나. 예천군민장학회는 미 기탁된 7억 원을 한맥개발(주)가 기탁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촉구한다.

2024년 4월 29일

예천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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